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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흔한서비그정신.txt
게시물ID : poop_3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떱떱2
추천 : 3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17 18:00:31
하....ㅁ모바일에 멘탈이 나간상태라 이해좀 해주세요

지금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겟음


본인은 home+라는 매장에서 카트 주차 미화 잡일 시다바리등등을 하고 있는 직책명만 주차주임인 남자사람임

금일은 금토일이 황금연휴라 밀려드는 사람사이로 멘탈이 집나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쉬는타임마다 베오베와 베스트를 오가며 멘탈에게 사탕발림을 해주고 있었음

그때도 아마 3층과 4층사이 직원통로 계단에서 베스트 계시물을 보며 낄낄대고 있었음

갑자기 무전이 왔음 


-미화 송신해쥬세요
먼가 목소리가 약간 떨리는것을 보아 심상치 않은것임을 감지하고 본인은 클로킹을 풀지않았음


=......


-미화 미화 송신하십쇼!!


=........


-미화팀 송신해 주세요~ ㅜ-ㅜ


너무 간절해보여서 어쩔수 없이 본인이 받음


=네. 말씀하세요-


-(떨리는목소리로)지상 1층 스포츠 매장 앞에 오물이 많이 있다고 하시는데 이동좀 부틱드릴게요...(대참사가 일어남)


(뭐야...단순한 잡일이잖아..?)라는 생각을하며..
=네 이동하겠습니다.


본인은 그때 무전을 받지 말았어야 했음..
빨리 처리하고 다시 클로킹을 할생각으로 재빨리 이동했음

#.스포츠매장
어디보자....음?


....???


......?????




........!



이런 x친....


바닥에는 오물이 있었음...분명그냥 오물이었음....냄새가 조금나는...
그래 매장에 개를 데려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그럴수도 있겠지 
하지만 짜증나는건 어쩔수 없었음...일단 닦을게 필요햇음 걸레로닦고 빨아야되는데 빨자신이 없던거임...


그래서 화장실로 갔음...


그런데 화장실까지 그 묽은똥이...마치 헨젤과그레텔이 그랬던거처럼 흔적을 남기고 있는거임...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재빨리 화장실로 이동을 했음


처참한 광경을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깨끗했음..

안도의 한숨을 쉬는  그 순간...




화장실 2번째칸 문이 쯔르르릉 열리는거임...

나는 그것을 보고야 말았음 이건 말로 표현할수 없는 큐브1의 잔혹한장면들보다 더욱 잔혹한 아니 잔혹함이라 표현할수 업ㄴㄴ 그런 광경이였음 ㅜㅜ 어떤 아저씨가...바지를 벗고...속옷도벗고...변기엔 누런 똥칠을한체...

하......약간 문제가 있으실수 있기때문에 침묵한체 일단 밖을 정리했음...
휴지를 가져가 닦고 또 닦았음....26년 살면서 남의똥을 이렇게 치워보긴 처음이ㅕㅅ음....

입에서 x발씨x연신 터져나왔지만 참고 또참았음 그끝은 광명일것이라 생각하며 차례차례 치워나갔음

90%정도 치웠을 때 갑자기 그아저씨가 나타남 저멀리서 바지도 속옷도 입지 않은체 상의로 중요한곳만 가리고 나와서 나함테 뭐라뭐라하고있는거임 거리가 좀 있고 시끄러워서 잘 안들려서 앞으로 갔음

-내 바지 어딧어 거기에 지갑이랑 카드 다들어있는데


=????뭐요


-아 내바지 어딧냐고!!


=안건드렸는데요(.....말이되나 그 똥범벅바지를...)


바지는 그대로 있었음..
나의 멘탈은 부서지기 시작했음...그 아저씨는 생각보다 멀쩡한 사람인거였음..

밖을 다 정리하고 화장실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다시 들어갔음...이미 냄새로 진동을 하고 바닥마져 엉망진창이 된거임
난 이성을 잃을뻔했지만 이성을 잃으면 나의 밥줄도 잃을것이기에 참고참았음

약 한 2분간에 고민을 했음
'저 아저씨한테 치우고 가라고 할까? 솔직히 이건 아니자나 ㅜㅜ'
'아니다 됫다 제발 빨리 가주세요 이거 정리하고 담배나 좀피러가게ㅜㅜ'
라는 고민하다가 아저씨를 처디봣음..

-.........


=..........


-....#&@^&~(웅얼웅얼)


=.......!? 네 ? 뭐라고요?


-..바지..좀 사다 줄수 있냐고요..


=..하...ㅅ.......아........ㅅ....바...돈 주세요....


이런 개x발 아오 개 이런 아으 씨...으아아아아아흐콰한다!!!
똥이 범벅된바지에서 지갑을 꺼냄...돈을 건네는거임..
나는 장갑을 반쯤벗다가 다시 끼고 받음....도저히 벗고는.... ㅜㅜ

비지와 속옷을 사다주고 화장실 미션을 완수했음 그아저씨는 옆칸에 들어가서 아직 안나옴..


멘탈다털리고 속도 암좋고  빨리 집에가서 샤워하고 싶은 생각뿐임...
중요한건 그아저씨 사과를 안했음...개빡치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게 다이런거 아니겠음
그냥 담배하나피면서 멘붕게시판에 쓸가 칭찬게시판에 쓸까하다가 똥게가 맞는거 같아서 썻음...위로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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