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촛불집회, 세월호 1000일 앞두고 추모
생존학생들 "유가족에게 죄송..책임자 죄값 치르게 하겠다"
희생학생들 사진 들고 청와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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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조기탄핵을 촉구하는 올해 첫 주말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고준혁 유현욱 기자] 정유년(丁酉年) 들어 첫 주말이자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둔 7일 저녁도 서울 도심은 촛불로 물들었다.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계속 외치면서 현 정부 최대의 비극인 세월호 참사를 기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50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11번째 촛불집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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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조기탄핵을 촉구하는 올해 첫 주말 촛불집회에서 4.16합창단과 시민들로 구성된 평화의나무 합창단이 ‘그날이 오면’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