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이번에 문제가된 콥트교가 대표적인 아랍국가의 대표적인 기독교이죠. 헌데 궁금한 건 과연 그들은 기독교 신을 뭐라 부르는가 입니다.
국내 이슬람교회의 경우 개신교가 사용하는 하나님이란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럼 아랍권 기독교인 콥트교에서는 이슬람교식 표현인 '알라'라는 명칭을 사용할까요?
국내만 하더라도 성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동양권 전통적인 신인 옥황상제등을 사용했다가 후에 우리말 성서 통합과정에서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신으로 섬기는 하느님,하나님의 명칭을 가져와 사용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볼때 아랍권 콥트기독교 입장에선 기존 아랍권에 익숙한 '알라'라는 명칭을 가져와 복음전파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국내에서 사용하는 '여호화' 라는 명칭도 영국식 표기법에 의한 이름이라더군요)
기본적으로 아슬람교의 주장은 유대교신과 이슬람교신은 같다라고 말하고 있고 실제로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하마드는 천사 가브리엘이 '알라'의 말을 전해 코란을 집필하였다고 말하고 있잖습니까. 이러한 논리로 볼때 아랍권 콥트 기독교인들도 '알라'라는 말로 기독교신을 나타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들더군요. 실제로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