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귄지 1년이된 커플입니다.
제 남친의 베프 1,2,3 모두 여자입니다....

물론 저도 남친외에 친한 남자친구들이 있습니다만,
전 진짜 맘이 맞는 친구 하나하고만 종종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남친의 베프라는 여자친구들...
하루에 한번씩 서로 연락 주고 받는 사이 입니다.
일주일 중 데이트 하면 한번은 꼭 낍니다.
고민상담, 술친구 모두 제 남친 불러냅니다.
같이 술 먹다가 전 일찍 들어가야하는 상황때문에 저 먼저 들어갑니다.
그럼 남친이랑 베프여자는 새벽까지 마시다 집에 바래다 줍니다.

아니, 남친은 저밖에 없다고하고 절대 그럴 위인이 아니라는 것도 인정하고
또 약간의 의심은 하지만 그건 제 마음속에 불안일 뿐이라는 것도 다 압니다.

하지만 아무리 친구라지만 괜히 신경쓰이고 기분나쁜 기분 아십니까?

여태껏 이해하고 이해하고 이해했습니다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도 도저히 용납이 안되서
결국 스트레스성 위염에 걸렸습니다...

진짜 제가 쿨하지 못하고 마음이 넓지 못한 걸까요?
다들 아니라면서 그냥 믿으면 되지 않냐는데
믿는데도 마음 한구석에서 자꾸 절 갉아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