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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러 나간 내 여자칭구는 볼까요?
게시물ID : freeboard_535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thrandir
추천 : 4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9/08 17:25:16
봤으면 좋겠는데...

아마 약속 끝나고 돌아오면 아마 나는 잠을 자고 있을거야.

아침에 자기한테 싫은 소리 하고 출근한다음에,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었어.

문득 싸이를 들어가보았다.

내 홈피 방명록엔 자기가 가끔 들려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적어놓은 흔적이 있었지.

오랫만에 읽었더니, 어느새 나는 또 웃고 있더구나.

현재도 중요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뒤를 돌아보면 때때로 생각못한 선물을 받을 때가 있는 것 같아.

벌써 997일이나 만났구나.

아침에 싸워서 그런지 우리 풋풋했던 그 때가 조금은 그립네.

그 때는 얼굴만 바라보고 있어도 너무 좋았는데...

일찍 들어올 수 있으면 일찍 들어와요.

지금도 당신이 많이 그리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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