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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술 먹고 전화한 답정너...
게시물ID : gomin_535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rb
추천 : 5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1/08 12:54:07
어제... 아니 오늘 오전
12시 30분에 아는 여자애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술이 많이 취했었는지 혀꼬부라지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전화하자마자. 달짝지근하게 웃더니

" 나 너 보고 싶어 "
이러는 겁니다.

평소에 서로에게 호감이있었고...
서로 호감이있다는것도 잘 알고있었지만.
뜬금 없이 이런 전화...
솔직히 좀 당황스럽다고 해야되나...

이어서 
" 너 내 전화번호 불러봐... "
( 내가 바로 대답 못 하니까 )
" 거봐 내꺼 번호도 안외웠지? 바보 "

저는 알겠어 외울게라면서 얼버무리려고
했는데...

" 니가뭔데 내 번호를 외워... 엉? " 
그러더니 
" 너 나한테 할 말없어? "

제가 할 말이 없어서 웃기만 하니까...

없어?
없어?
없어?
없어?
없어?
이러다가..
" 바보 멍청이 "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바보
바보...

이러는 겁니다...

어젯밤에 올렸을때는.. 
많은 분들이 막 지르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저는 술김에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랬나보다... 하고 넘어갈려구 했는데요.

방금 전화를 또 걸어왔습니다....

어젯밤에 자기가 무슨 지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미안하다고....
통화기록에 내 번호 찍혀있는거 봤다고.

내가 괜찮다고 했는데....

어제 자기가 무슨 말했는지 좀 
알려달라는겁니다...
그래서 얘기해 줬는데...

"아 맞다... 기억 난다... 너 진짜로...
나한테 할말없어? "

" 무슨 할말? "

" 에휴.. 내가 너한테 뭘 바라겠냐. 됬어 "

이러는겁니다....
술김에 한소리인줄 알았는데...

이거 너 좋아해 너 사귀자 !
이런 대답 원하는건가요?


저는 스무살 될때까지 여자손 한번
잡아본적 없는 쑥맥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설사. 그 얘가 내가 사귀자고 해서
사귄다도 해도... 잘해줄 자신이 없어요...
여자를 전혀 모르거든요...

제 인생 철학이.... 
여자 행복하게.. 잘해줄 자신 없으면
아예 손도대지 말자... 거든요?

아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이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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