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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식량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536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팬더눈팅이
추천 : 29
조회수 : 6378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9 03:09: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28 20:51:38
때는 1996년 9월
새벽 4시? 5시?
비상이라는 외침과 사이렌 소리에 잠을 깬 부대원들이 탄약고 앞에 집합
개인 휴대량의 각종 실탄 수류탄 크레모어 등등을 수령 후 내무반 대기
칠절산 투입
그 이후 악몽은 시작되었다
그나마 따뜻한 물을 구할 수 있었으면 먹을만 했던 전식 2형을 찬 계곡물을
받아 체온으로 불려 가며 먹었다.
반복되는 수색과 매복 
일주일에 2일만 따뜻한 식사가 가능 했다
그렇게 2달여...
몸은 썩지 않을 듯 방부처리가 되는듯 했고 중대원들은 설사와 변비에 시달렸다
작전종료 후 중대원들은 대대식당에서 짠밥을 미친듯이 폭풍흡입 해댔고
아침 저녁으로화장실에서 외로운 전투를 치뤘다.

전투식량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 삼시세끼 그것만 먹어봐...
하늘이 이리도 노르끼리 하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금도 생각나는 그때 그 변비의 추억.
전투식량 2형 쇠고기비빕밥...
잊지 않겠다 ㅅㅂ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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