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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391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뜻한커피★
추천 : 1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18 13:24:45
말은 좋다 대통합.
나는 묻고 싶다.
518축사에서 대통합이라...
대체 누가 누구와 통합해야한다는거지
그리고 통합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는건가
민주주의는 다원주의에 기초하고
그것은 아와 타 가 다름을 인정하는것에서 부터 시작하는것.
자꾸 대통합 혁신 신뢰 이딴 말, 듣기 좋은 소리 골라 쓰는데
무섭다
이 사람은 자신이 곧 정의이고 진실이고 진리인 사람인것 같다
그동안의 행보로, 측근들로 미루어 볼 수 있다 생각한다.
이 사람에게 나는 어쩌면 자신과 다른사람이 아니라 틀린 사람이라 보일까 무섭다
통합이란 말
아와 타가 물리 화학적 결합을 이뤄낸다는 것,
그것에 기인한 시너지와 응집력을 기대하는것.
물론 좋은 말이지만
80년 5월의 광주에게 도대체 누구와 합 하라는 것이지
내가 속이 좁고 옹졸한 소인배일지 모르나,
적어도 군부, 신군부 세력이 버젓이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가운데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독선이고 독재라고 생각된다.
꼭 이런식 아닌가?
만약 내가 당신을 때리고 나서 허울 뿐이 사과를 한다면
당신은 받아들일 수 있겠나, 내 사과를 부정하는 당신의 행동에
왜 사과를 안받냐고 화내는 나를, 화해를 하고싶어도 도무지 꽉 막힌 사람이라고
화해좀 하자고 하는 나를, 당신은 용서할 수 있겠나?
나는 예수나 부처를 닮고 싶어하는 사람이지, 예수나 부처가 아니다.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은 나도 할 수 없다.
세상에, 10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이쁘다고?
천만에.
사람 중에는 지 새끼를 버리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자기 가족도 조국도 민족도 버린 수많은 사람들을
나는 역사로 알았다.
그리고 그 족보 끝자락에 있는 누군가가 오늘 대통합을 운운하더라
소부허유가 들었으면 무슨물에 귀를 담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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