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감상임을 미리 말해둡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음
제정신이 아닙니다.
저에겐 두살터울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학창시절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죠 뭐 둘이 있을때는 괜찮은 편이었는데
친구를 데려오거나 하면 저는 절대로 그 친구들이랑 마주치지 않게 서로 신경썼습니다.
그때는 어린마음에 제 동생이 저를 창피해 했을수도 있고, 아니면 제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둘다 나이를 먹고 동생은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인생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친구같은 관계가 될 수 있었죠
이런게 보통입니다. 일반론(데면데면한 남매)에 픽션(위험한애정)을 섞는게 가상의 스토리라지만
너무 엇나간게 아닐까요
이 애니메이션의 골자는
옛날에는 여동생이 오빠를 잘 따랐으나 동생인 자신에게 관심을 별로 주지 않자 초 인기인이 되어서 후회하게 해주겠다는 감정과
그런 감정가운데 사실은 브라콤비슷한 성향이 나타나는 여자주인공과
그냥 시스콘인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친남매 라는 엄청난 설정!
이런거 너무 위험한 거 같은데 꽤 인기가 있네요
그리고 여동생이 너무 멘탈이 쓰레기라 이건 보는 내내 좀 역겹습니다.
설정상의 학력우수 교우관계원활 여동생이라는게 오히려 더 말이 안됩니다.
작품 내 여동생처럼 싸가지가 없고 무개념이려면 겁나 양아치에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야되는데
한 양아치 했던 제 여동생도 저한테 저따위로 행동 못했거든요 가끔 가출을 했어도
철없는 여동생이라는게 이세상에 없을리는 없겠지만 그정도면 병 수준이고 실제로 그런 여동생은 정말 극히 드뭅니다.
그리고 그거보다 훨씬 더 드문 케이스는 바로 그런 무개념에 싸가지없는 여동생에 휘둘리는 오빠입니다. 아무리 허구라지만
좀 그럴듯한 캐릭터링이 있어야되는데 흔히 연애물 남주인공의 고자력따위랑은 비교가 안되는 말도안되는 캐릭터
진심 대전차지뢰 쓰레기인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