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이우찬기자] 류희인 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청와대 관저에 집무실이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지금까지 박 대통령 측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내용과 반대되는 증언이다. 그는 또 세월호 참사 같은 대형 재난사고의 경우 관리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류 전 위원은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 측 대리인 이중환 변호사가 “대통령 관저에 집무실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류 전 위원은 공군 소장 출신으로, 2006년 참여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위기관리비서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