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쪽으로 혼자 여행 다녀왔습니다.
만항재 꼭대기인데 GPS는 1282m가 찍히네요. 1330m라고 들었는데..
화암 소금강입니다. 경치 정말 좋네요. 비만 안왔으면 ㅠㅠ
문치재입니다. 이런 길은 외국 사진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더라구요. 하지만 내려가면 막다른 길입니다. 저 앞으로 한참을 더가긴 하지만 결국은 끊깁니다. 혹시나 가보실분은 저길 내려가자 마자 차 돌려서 다시 나오세요.
내비님 말씀하시는거 무시하고 아무길이나 들어갔다가 막다른 산길에서 오프로드 뛰고 나왔네요. 뭐 덕분에 문치재도 구경해 보고 좋았지만서도 ㅎㅎ
산길 가는데 휴대폰도 안터지는 오지라서 지도도 못보고 끝까지 가다가 주변 주민께 길 물어보고 다시 나오는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내비님 말씀 잘 들읍시다.
고속도로 300, 국도 & 산길 200정도 해서 총 연비는 9.1km/h 나왔습니다. 강원도 태백쪽 고갯길은 왠만하면 해발 1000m네요. 살다살다 그렇게 가파르고 긴 오르막 길은 처음 봤습니다. 고갯길은 파워모드 버튼 누르고 셀렉트레버 2,3단 넣고 죽어라 밟고 올라갔습니다. 셀렉트레버 2단을 넣어도 오르막에서 섯다가 출발할때는 빌빌거리더군요. 오르막에서 섯다 갈땐 셀렉트레버로 1단 2단 순서대로 수동 변속하듯이 바꿔주면서 올라갔습니다. 워낙에 미션 컨트롤러가 똑똑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오래된 차니 뭐 그런갑다 해야죠. 날이 서늘해서 (별 생각 없이 반팔 입고 갔다가 얼어 죽을뻔 했습니다) 그렇지 여름이었으면 엔진 과열로 뻗었을듯 ㄷㄷ 오늘은 비까지 오는 바람에 사륜까지 넣고 올라왔네요. 오래된 똥차라 ABS, TCS 달린거 보고 그런갑다 했는데 가파르고 180˚ 로 꺽이는 길에서 네 바퀴중 하나에 무게가 거의 실리지 않은 상태에서 TCS 동작등과 함께 사사삭 하면서 그립 찾는거 보니 믿음직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