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분이 "세상은 뇌가 없어서 이딴 종교에 몇천년이나 세뇌당했습니까?"라는 말을 하시기에 적어봅니다.
이중세뇌-지옥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시청각적 방법은 더욱 큰 효과가 있음),극적으로 천국을 보상으로 선물하면 극적인 쾌감/평안(도파민 호르몬)을 느끼게 된다. 이때 우리 뇌에서는 공포/보상 시냅스(기억)가 강렬하게 각인된다. 이때의 강렬한 쾌감/평안은 정상적 쾌감/평안(도파민)을 만드는 뇌 기능의 완만한 손상을 불러오게된다. 한번 각인된 쾌감/평안에 대한 짜릿한 기억은 인간이 다시금 그 쾌감/평안으로 강렬하게 인도한다.
이번에는 다른 각도에서 지옥을 설명하고, 천국의 기쁨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세뇌시키면 성도에게 쾌감에 대한 절대적 의존과 갈증이 싹트기 시작한다.종교는 마약상이 마약을 공급하듯이 끊임없이 쾌감을 다양하게 자극하는 세뇌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하고, 한번 세뇌된 인간은 아무리 뛰어난 지성과 의지를 가졌다 할지라도 종교 중독에서 빠져나오기란 죽음같이 어렵게 된다. 공포/보상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 가면서 서서이 일상의 모든 것을 하나씩 하나씩 무의미한 것으로 받아드리게 하며, 심지어는 부모와 자식까지도 버리고 종교 중독의 공포와 쾌감에 빠져 삶을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돈도 바치고 몸도 바치고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종교가 주는 쾌감의 울타리 안에 안주하려한다.
물론 종교를 떠나면 지옥이라는 강력한 공포 시냅스(기억)가 머리에 박혀있기에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더 불쌍한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맹종하게끔 한다.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무조건적인 사랑(아가페)을 예수님의 행동을 통해서 설명하고' 그것은 듣는 사람들의 감성에 강렬하게 호소한다. 곧 이 감성은 절대적인 고마움 또는 은혜로 바뀌며 사람들의 뇌하수체에 강렬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한다.
믿음의 마지막 단계는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희미해지는 이 효소를 반복적인 훈련(세뇌)으로 단련시키는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교회에 나가야 하는 걸 강조하고, 교제에서 떨어지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한다.이 교회의 시스템은 처음에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신경적인 감성을 반복적으로 세뇌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결국 많은 시간동안 시스템적으로 단련된 효소는, 그 영역 안에서 지극히 타당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지탱하는 세계를 건설하고 그것을 지탱하는 디딤돌로 성장한다.
이렇게 된 사람들은 더 이상 외부의 다른 어떤 자극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처음에 간직한 효소의 저항을 최대한도로 활용하게 된다. 마침내 과학이라는 이름의 진실이 엄습해옴에도 불구하고 절대 흔들리지 않는 착각(신경으로 전달된 효소에 관한 믿음)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