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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17일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대전 대덕구 오정동 박영순 대덕구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선거 전에는 눈물로 사과하며 세월호 이전과 다른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지금은 그 사과와 약속이 희미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천하는 인사마다 비리투성이고, 물러난 총리를 다시 유임시키겠다고 버티고 있다"며 "이런 독선은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마케팅이 통했다는 오만에서 나오는 게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시민은 지방선거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4명의 구청장과 많은 시·구의원을 당선시켜 줬다"며 "박영순 후보가 대덕구청장 선거에서 300여표 차이로 진 것이 안타까워 박 후보의 명예 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덕구민들이 박 후보의 패배가 안타까워 다시 한번 기회를 준 만큼 기필코 4전 5기의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박영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의원도 "박영순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길"이라며 "박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권선택 시장을 비롯한 대전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전을 확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석 의원은 "상대 후보는 시장하겠다고 구청장을 내던진 분"이라며 정용기 후보가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대덕구청장을 사퇴한 것을 비난하고서 "국회의원이든 구청장이든 당선시켜줬으면 임기를 채우라는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