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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 때문에 파혼할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536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영
추천 : 53
조회수 : 10735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30 22:47: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30 21:21:25
저희집은 아버지가 안계시고 어머니와 저뿐입니다. 
다행이도 집안사정이 안좋은건 아닙니다. 원래 아버지 어머니 양쪽 집안 돈이 많으셨고 
지금도 어머니가 카페 두개와 음식점하나 운영하시고 건물 세채를 가지고 계십니다. 아버지 계셨을때도 재산이 계속 불어났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흔들림은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성실하시고 검소한 편이라 아버지가 안계셔도 
모자람 없이 자랐습니다. 두분이 결혼도 늦게하셨었고 거기다가 저도 결혼후 어렵게 얻으셔서
제 또래의 어머니들보다 나이가 상당히 많으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조금 쉬고 싶다면서
결혼하게 되어서 제 아내가 집안일을 하고싶다거나 그런다면 가게를 정리하고 건물관리를 맡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전문직이고 원하는 직업을 얻었고 직업상 조금 바쁜편이라 건물관리를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무리가 있어서 동의했구요
그리고 어제 2년을 만난 여자친구와 함께 어머니를 뵈러갔습니다. 
둘다 나이가 있고 이제 결혼할 때가 되었다 싶어서 셋이서 결혼에 대해 더 깊은이야기를 했고 그러던 도중 건물관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여자친구에게 연봉은 얼마고 언제부터 일했으며 얼마나 모아놨냐고 물어보셨고 여자친구는 당황한듯 하며 우물쭈물하길래
제가 그 자리에서 이야기의 화제를 돌렸습니다.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는데 왜 그런걸 물어보시냐며 화를 내더군요
결국 오늘 그 이야기를 여자친구가 부모님한테 했는지 부모님께 전화가와서 기분나쁘다는둥 안좋을 소리를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식이면 내 딸이랑 결혼할 생각 말라면서..

어머니는 건물 관리가 쉬워보여도 성실하고 경제관념이 있는 사람이어야한다며 물어보신거라는데
이게 정말 잘못된 일인가요? 아직까지 여자친구가 그렇게 화내고 전화받은 일은 모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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