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즌 새로시작하고 레이팅 리셋되면서 랭겜 달리기 싫어진 금장유저입니다. 지금 배치고사를 6승3패로 하고있는데 하면서도 운빨이 너무 심하다는 느낌을 받네요. 금장이면 딱 중상위권 레벨인데도 다시 레이팅을 쌓으려고 하니 너무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잘하시는분들도 못하시는 분들도 다 리셋되고 배치고사를 이제 보는경우들이 많아서 팀밸런스가 많이 기울어진 게임들이 나옵니다. 적당히 하시는분들도 적팀에 고랭에서 온사람들이 껴있으면 라인전에서 아주 싹싹발리던지 피더가 같은팀에 걸려서 게임이 안됩니다.
가장짜증날때는 챔프셀랙션에서 부터 지고들어가는 경우입니다. 레이팅을 떠나서 팀에서 필요한 챔프를 골라주지 않는 3,4,5픽을 만나면 그판은 답이 없습니다 (ex. 노탱크, 노정글, 노원딜). 그리고 상성챔프가 버젓이 있는데도 챔프를 고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ex. 아칼리-리신 탑, 케이틀린 타릭밧- 애쉬 소라카밧). 이런경우에는 파일럿차이가 심하게 나지않는한 라인전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말을해줘도 못알아듣습니다. 직접 플레이 해보지않으면 적챔프가 상성극악인줄 이해못할때가 많고 대처법도 잘 모릅니다.
챔프셀렉션을 잘하고도 멍청하게 라인을 잘못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자면 어제한 랭겜에서, 우리팀은 탈론,잔나, 리신, 케넨, 나서스, 그리고 적팀은 말자하, 케이틀린, 소나, 모르가나, 워윅 이었습니다. 사실 꼴픽이 극구만류에도 불구하고 나서스를 픽한것이 심각한 에러였지만 여기서 밧에 잔나랑 탈론을 보내서 케이틀린에게 싹싹 발렸습니다. 그리고 개념없는 픽을한 나서스도 모르가나에게 퍼블을 넘겨주고 게임이 완전 기울었습니다. 고랭에서라면 나서스를 픽하는 경우도 없었겠지만 만약 조합이 이렇게 만들어지면 탈론에게 미드나 탑을 주고 케넨과 잔나를 아래로 보내던가 나서스 잔나로 타워 허그를 했을겁니다. 이렇게 레인을 택했으면, 적어도 탈론이 말자하나 몰가나를 잡아드시고, 밧은 밀리지 않으면서 리신 갱킹에 맞춰 승리를 따냈을 수도 있었습니다. 정글러의 존재가 상황을 바꿀수도 있었으나, 라인에서 많이 밀리면 상황 자체를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딸피인 레이너들과 함께 풀피 적들을 갱킹을하면 역관광당할 확률이 매우 큽니다.)
적어도 1.5인분이상은 할 자신이 있고 최소 3가지 스타일은 할줄 알면서 실력에 자신이 있으면 지금 랭크를 시작하셔도 좋습니다만 적당히 1인분밖에 못할듯 싶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레이팅이 안정되고나서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심해에 빠져본 적은 없지만, 듣기론 심해에빠지면 플라티넘 분들도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롤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