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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3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기타줄
추천 : 5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24 21:25:04
나는 사람을 기억할 때
 
그 사람의 말 한마디로 기억한다.
그 때의 상황, 분위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나를 아프게 하는 말과
슬쩍 미소짓게 만드는 말들이 있다.
 
아픈 말들은
평소엔 어딘가 잘 숨어있다가
 
혼자 밤거릴 걸을 때나 늦은새벽에 찾아온다.
 
작년까지도
종종 그 말들은 생각나서
걷다가 한숨, 새벽에 음악 듣다 한숨.
마른세수도 한번. 하곤 했는데
 
요새는
어느새 미소짓고 있는 일이 다반사.
따땃해지는 말들이 자꾸 생각나서
걷다가 웃고, 음악 듣다가 웃고
누가봤을까봐 주위살피고.
 
전에는 행복하면 두려웠다.
봄이 오듯 겨울도 오기 마련이니까.
 
참 경계하고 뒷걸음치기 바빴다.
누가누가 밀어내기 잘하나 시합하는 것도 아닌데
참 열심히 밀어냈다.
 
요새는
'두려움'라는 단어가 생소해졌다.
떠오를 새가 없었다.
행복을 느끼기에도 짧은 시간이라고 느낀다.
 
햄복하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고맙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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