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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힘들어서 말할곳없어서 그냥써요.........
게시물ID : gomin_700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극소심O형
추천 : 1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9 16:37:03

우리집은 공장이에요. 그것도 우리공장이아닌 임대공장이죠..

아버지께서 개월전에 공장을 차리신다고 하더군요.

그때만 해도 별 감흥이 없었어요.

아니... 기분도 좀 좋았어요.

명퇴를 하셔서 아무것도 안하시던 아버지라 뭔가 열심히 하시는게 보기좋았거든요.

한겨울에 이사를해서 공장3층을 가정집으로 바꾸었어요.

너무 춥더라고요... 괜히 아파트아파트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이사하고 1달뒤에 제가 원하던 것을 배우러 가게되었어요.

그런데 교육중에 다쳐서 다시 집으로 오게되었죠.

병원의사선생님이 약한 디스크래요.. 뭐 요즘사람들 다가지고 있으니깐 걱정말래요.

아버지일을 열심히 돕고있어요.

그런데 요즘 그냥 너무 힘들어요...

사람이 하나도 없는곳에 사니깐 사람도 그립고......

그냥 평범하게 사람도 만나고 안부도 물어보며 살고싶어요.

너무 외롭네요... 학교다닐때는 기숙사라 외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교육받을때는 같은 동기생들과 어울려 외롭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나쁜생각만 하게되고 나쁜말을 하게되네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란게 맞는거같아요...

점점 미쳐가는것 같아요....

조그만한 소리에도 짜증나고 화나고 요즘은 부모님께도 짜증을 내요........

그냥 감정이 점점 메말라가고 있는것 같아요.......

사랑하는법을 잊어버리고 웃는법을 잊어버리고 사람들과 어울리는법을 잊어버리는것 같네요.........

소심해서 죽지도 못하는놈이 하루하루 어떻게하면 편안히 죽을까 생각만 하게되네요...

그냥 실패한 인생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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