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일하느라 추석을 집에서 혼자 보내서 할머니를 못뵜으므로 음슴체

 

 

필자는 24살 꽃다운 아가씨임

 

협력업체로 마트에서 보안요원을 하고있음

 

솔직히 나도 일하기전에는 입구에서 인사만 하니까 별거아니라고생각했음

 

근데 네버!!!!!!!!!!!!!!!!!!!!!!!!!!!!!!!!할일겁내많음!!!!!!!!!!!!!!!!!!!

 

인사만하는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

 

업무를 대략 간단히 말하자면

 

인사

 

카트빼주기

 

안내

 

제지

 

마트내 사원 출입구 관리

 

마트순회

 

서류업무

 

전화업무

 

넓고 넓은 마트를 30분동안 순찰함 .

 

근데 주차장까지 다 보려면 30분은 택도없어서 양팔을 쭈욱!쭈욱!흔들어가면서 경보를해야함

 

이짓을 두시간에한번씩함

 

직원 출입구에서 서있을때는 직원들 이름표 없는지 확인하고 외부에서 화물 들여오시는 분들 출입증 교부하고 외부인이 들어가지못하게 감시함

 

그렇게 가만히 30분을 서있음

 

사무실 업무....이건 개꿀 맨날 이것만하고싶다 .....................ㅠㅠㅠ

 

그리고 여러분들이 보신바와같이 입구에서 큰소리로 인사를함 !!!!!!!!!!!!!!!!!!!!!!!!!!!

 

그렇게 30분씩 로테이션을 돌면서 2시간씩 도는데 1시간 30분을 서있음 !!!!

 

근무시간10시간중에 대략 6~7시간 꼼짝안고 가만히 서있어야함

 

그런고로 상당히다리가 아품............다리가......내 ....다리가..............

 

본인이 일하는 마트는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와 흡사하다고 보시면됨

 

그래서 카트가 일반 매장에비해 굉장히 큼 .......

 

문제는..............여기서생기는......................무개념들 ㅡㅡ...................

 

진짜 한번씩 욕하고싶을때가 있음 목구멍까지 차오르는데 그래도 웃어야지 ....

 

솔직히 카트에 아이를 태우던말던 나는 상관없음 ㅡㅡ 내아이아님 ㅡㅡ

 

하지만 내가 일하는 입장에서도 있고 아이가 다칠까봐걱정되서 그러는마음도 있음 ^^*

 

카트짐칸에 아이를 태우면 안됨. 미관상이 아니라 아이가 카트에서 움직이면 카트가 넘어질수도있고

 

카트에서 일어나면 정지시 심하게 아이가 흔들림 .

 

참고로 어떤아이 일어나있다가 머리떨어져서 찢어진것도봤음

 

그래서 항상 아이를 태우고 들어가는 손님들한테는 양해를구함 .

 

"죄송합니다만 고객님 아이가 카트 짐칸에 있을경우 조그만한충격에도 몸이 흔들려 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

죄송합니다만 아이가 걸을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진짜 이렇게 말함 !!!!!!!!!!!!!!!!!!!!!!!!!!!저게 기분나쁨 ????!!!!!!!!!!!!!!!!!!!!!!!!!!!!!!!!!!!!!!!

내가 뭐가죄송해 !!!!!!!!!!!!!!!!!!!!!!!!!죄송하다고 까지 하면서 당신아이 걱정해주는데 그게 기분나빠 ???!!!!

저렇게 말했을때 보통 엄마아빠들 반응

 

너 내리래 빨리내려

 

아 제가 알아서할게요

 

제가 알아서 조심시킬게요

 

제가 잘 잡을게요

 

아 됐어요.

 

 

되긴뭐가 !!!!ㅡㅡ 어떤 여자는 아이용시트에 아이가 앉을수 있도록 해달라했더니

 

얘가 여기 어떻게 앉냐면서 장난하냐면서 미쳤냐고 돌았냐고 까지함 ㅡㅡ

 

맨날 애가 거기있으니까 비만이지 ㅡㅡ 좀 ㅡㅡ 생각좀 ㅡㅡ

 

 

 

 

손님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음 ...........................

 

본인이 근무하는 마트는 2층에 애견샵과 동물병원이 있고 지하에 식품매장이 있음

 

그런데 !!!!!!!!!!!!!개념좀 !!!!!!!!!!!!!!!!!!!!!!식품매장에 애완견을 왜데리고감 ????????

 

자기가 좋아한다고 남도 좋아해야함 ?>??????

나도 두마리 키우지만 마트안에서는 안고다닐뿐더러 식품매장은 안감 ㅡㅡ !!!!!!!!!!!!!!!

식품매장에 이동장도 없이 안고가는건또 뭐야  ㅡㅡ 이동장이 있으면 좀 그래도 좀 이해를함 .

 

이동장에 넣어서 들고가는중 제지할때는 나도 조금 미안함 ㅡㅡ....하지만 어쩔수없음

 

이동장 없이 시츄안고 가시던 어제 아줌마 ㅡㅡ 제지하니까 대뜸 하는말이

 

우리애 예방접종 다 맞았는데요 안물어요

 

우리애 예방접종 다 맞았는데요 안물어요

 

 

우리애 예방접종 다 맞았는데요 안물어요

 

 

 

 

우리애 예방접종 다 맞았는데요 안물어요

 

 

 

예방접종이 뭔상관임 ? 안된다고 매장 입구에 떡하니 걸려있는데 !!!!그림으로도 되어있는데 !!!!!!!!!!!

 

그리고 나는 개는 당연히 사람을 안물어야 한다고 생각함 ㅡㅡ 무서워서 못데리고 가게 하는게 아니고 !!!!!!!!!!!

 

위생상 !!!!!!!!여긴 고객님 댁이 아닙니다 !!!!!!!!

 

그리고 직원출입구 감시하면서도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님

 

물론 좋게 말씀해주시고 항상 웃어주시는 분들이 많음 !!!!

 

하지만 그래도 !!!!!같은 직원인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직원들은 퇴근시 모두 !!!에브리띵!!!!!!!보안요원들도!!!!!!!!!!!짤없이!!!!!!!!점장님도!!!!!!!!!!!!!!

 

가방검사를 해야함 ^^***

 

그러다 보면 기분나빠하는 사람도 있는데 . 특히 아줌마들 ㅡㅡ

 

여사님들은 기분나쁘게 들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더 샅샅히 검사함

 

전례에 많은 사건이 있었기에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됨

 

우리는 가방을 만질수가 없음 ㅡ

 

가방검사하다가 도둑으로 몰리기 쉬움.

 

그래서 부탁을함 가방 열어서 안에좀 바닥보일때 까지 꺼내달라고 .

 

여사님중에 난리치시는분 있음 ㅡㅡ

 

안훔쳐갔다고 빨리가야된다고 ㅡㅡ

 

그러면서 꼭 한마디를함

 

지들이 뭐라고

 

지들이 뭐라고

 

지들이뭐라고

 

ㅡㅡ

 

저기요 !!!!!!!!!!보안요원 입니다 보안!!!!!!!!!!!!!!!!!!!!!!!!!!!!!

 

물건 많이 없어지면 저희가 깨지거든요 !!!!!!!!!!!!!!!!!!!!!!!!

 

여사님 그렇게 급하시면 !!!!!!!!!퇴근후 바로 환복하세요!!!!!!!!!!

 

탕비실에서 아줌마들하고 커피먹을시간은 있고 가방검사하는시간은 없습니까!!!!!!!!!!!!!!

 

ㅡㅡ

 

정말 ..........................힘든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원복지는 잘되있음

 

흡연실 락카 샤워실 ~이런거 다 되있음

 

하지만 우리는 이마트 직원이 아니라 협력업체직원임 .......

 

써도됨..........뭐라고는안하는데.......아무래도 마트직원과 보안요원은 약간의 서로간의 불편함이있음 ㅡㅡ;;

 

그래서 쉬는시간때는 보안실에 있음 ....................

 

왼쪽에 팀장님 오른쪽에 주임님 앞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

 

 

쉴수있음??????????????????

 

눈치만 겁내보여서 흡연실에서 짱박혀있었던 적도 있고

 

쉬는시간이지만 휠체어 손님이나 입구에 응대가 길어지면 뛰어가야함 !!!!!!!!!!!!!!

 

고로 쉬는시간 없음 !!!!!!!!!!!!!!!!

 

마트에서 일하면서 느낀건데

 

물론 몸도 힘듬 ........계속 서있을떄 다리에 감각이없음

 

하지만 마음이 더힘듬 ..........걱정되서 말을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짜증임.............

 

마음이 힘드니까 몸이 더힘듬 .........얼마전에 며칠하고 그만둔 분은

 

말하다가 점점 마음이 깎여나가는거 같다고함 ..

 

마트에서 쇼핑하시는분들 .............보안요원보시면 좀 ..................

 

인사할때 고개라도 한번 까딱해 주세여 ...^^**

 

 

3줄요약

 

마트에서일함

손님들무개념엄청많음

힘든일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