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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년 3월7일 논산입대한날이네요..
게시물ID : military_53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리반리
추천 : 0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07 22:07:10


어머니가 늦게까지 일하셔서 강원도에서 논산까지 입대하는날에 가는게 많이 힘들꺼같아서

혼자서 입대했습니다

입대하기전날에 대전에 와서 대전버스터미널 주위에있는 YEx24라는 찜질방에서 입대하기 전날 혼자서 찜질방에 있다가

다음날 아침 남들은 부모님이랑 손잡고 맛있는 음식 먹을때 저는 찜질방 식당에서 맛없는 돈까스먹고 연무대로 갓습니다

논산은 처음가봐서 터미널에서 내리고 택시타고 논산훈련소까지 갓습니다..

주변에는 온통 친구들 연인들 가족들끼리 서로 울고불고 웃으면서 입대를 축하하는반면

저혼자 연병장 계단의자에 앉아서 차가운 3월바람 맞으면서 사람구경하고있었죠

그렇게 입대축하무대까지 보다가 입대 장병들은 연병장앞으로 나오라는 확성기소리에 

우루루루 흙먼지를 날리며 입대자들이 모두 연병장에 모여서 부모님께 큰절하고 경례도 해보고 군가도 불러보고

이제 모든 행사가 끝나고 연병장에서 마지막 인사하라고 손을 흔들라는 구호와함께 저는 앞에 계단의자에 앉아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손짓을했습니다 제 부모님.친구.연인도 없는데말이죠..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저 사람들중엔 내가 아는 사람이 아무도없었지만

저에게 잘가라고 박수쳐주는것 같았죠.. 

그렇게 저는 혼자 입대하게되었습니다

만약 혼자 입대하시는분들은 너무 기죽지 마시고 한달뒤면 부모님 만나니깐 너무 섭섭해 하지말고 입대하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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