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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춘삼월을 앞두고 도지는 단발병을 막기 위한 부적
게시물ID : beauty_53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바다
추천 : 10
조회수 : 1747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6/02/26 0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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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앞두면 항상 그래요.

상큼하고 러블리한 단발이 하고 싶어져요.

특히 이런 새벽이 되면 정말정말 자르고 싶...
(어서 만날 앞머리를 자르고 빙구가 되는...☆)

살짝 웨이브 들어가고 앞머리 있는 턱선기장 단발머리에
차르르 쉬머한 섀도우+강아지 눈꼬리 아이라인
삥끄삥끄한 블러셔와 촉촉한 립 메이크업을 하고

꽃모양 귀걸이 원피스에 니트 가디건 입고
로퍼 신고 벚꽃길을 걷고 싶은 건
저만이 아니리라 믿슙니당...

그리고 마치 발작처럼 단발병이 도지려고 할 때
저는 제 부적같은 사진을 보고 또 보며 눌러 참습니다ㅠㅠ













(살짝 무서울 수 있는 머리타래 주의)











2016-02-26 00.53.06.jpg

2년 전 가을 저렇게 묶을 수 있을 정도로 길었는데....

2016-02-26 00.54.40.jpg

는 잘라낸 제 긴 머리카락:->

원래 얇고 힘없는 머리카락인데
기르면서 자꾸 끝이 상하더라고요.

기르다 상하면 끝만 다듬고 또 겨우 길렀는데 상해서 또 다듬고...

설상가상 기부 결심 전 했던 파마가
머리카락 끝부분에 징하게 남아있어서
그 부분 잘라내고도 기부 가능한 기장 남기겠다고
정말 엄청 힘들게 길렀었어요.

저때 얼마나 길었냐하면

BeautyPlus_20160226011359_save.jpg

이렇게 등판을 다 덮고 골반에 닿을락말락 했는데

CYMERA_20160226_013726.jpg

밑부분 잘라내고 기부할 부분 잘라내니 귀밑 똑단발이 되었었음ㅇㅇ

그리고 더럽게 머리 기르는 속도가 느린 저는

CYMERA_20160226_014144.jpg

반년 뒤 어깨에 겨우 닿고

CYMERA_20160226_014502.jpg

또 반년 뒤 쇄골 밑에 닿고
(?? 지금보니 당시 실제 길이보다 길어보이네요ㅎㅎㅎ)

CYMERA_20160226_015845.jpg

반년이 지나서 이제 좀 긴머리다 싶어졌는데
다시 기부할 정도가 되려면 2년은 더 있어야 할 기세ㅠㅠ

머리카락 빨리 기르는 비법 아시는 분 있으면
뷰게에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야한 생각은 말구요... (그건 맨날 해도 효과가 없...)

날 밝으면 씻으면서 헤어팩이나 해줘야겠어요....
빨리 길어져라 내 머리카락....자라나라 머리머리!!!
출처 2년 전 가을의 작성자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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