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혈세 851억원이 투입된 세월호 인양 작업이 별도 감리업체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 부단장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세월호특별위원회 주최 ‘세월호 인양 대국민 설명회’에서 영국의 인양 컨설팅업체 TMC가 법적으로 감리업체가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사이먼 버든(Simon Burthern) TMC 지부장도 자신들의 역할과 법적 책임을 묻는 질문에 “700회 이상의 컨설팅 경험이 있는 회사로 기술지원과 검토, 현장 진행상황 모니터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TMC가 세월호 인양 공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관리·감독하는 감리회사로 알려졌던 것과 상반된 답변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