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였어요. 4번 앞 막다가 우연히 커피콩과 1대1을 떴는데 금방 둘 다 개피가 됐어요.
그때 갑자기 우리 휴톤이 난입하더니 완전 개피인 커피콩을 어퍼하고 제쪽으로 짐짝했어요.
피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이쪽으로 날렸어요. 윈드러너는 아니지만 어쨌든 날아요.
휴톤은 바야바막타 안하고 이쪽을 바라보며 엄지를 치켜들어요. 고마워 휴톤.
커피콩. 지금까지 당한거에 대해 좀 더 설욕할 기회에요.
제 머리위를 지나가요. 제겐 정념이 있어요. 하지만 그런 평범한 수따위 쓰지않고 F를 눌렀어요.
그러자 위로 유유히 날라가는 커피콩을 강제로 밑으로 내려끌어 타고올라가 분쇄시켰어요.
기분이 묘해요. 잡아내린 저도, 잡혀죽은 커피콩도, 던진 휴톤도 기분이 묘해요.
기분이 묘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