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새벽에 복통을 느끼셔서 응급실에 갔었어요 아버지께서는 검사결과 나올때까지 수액맞으시면서 주므시고 저는 뜬눈으로 있었죠 그때갑자기 시끌시끌하면서 119대원분들이 한 남자분을 데리고 오시더라구요. 옆에서 들으니 그 남자분은 자살기도를 하느라 손목을 그으셨고 그 남자분 친구가 신고를 했나 해서 구해오신것 같더라구요. 근데 한 두시간뒤에 그분이 막 소리를 지르면서 난동을 피우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 씨x 뭐?! 120?? 꿰멘것도 아니고 소독하고 약바르고 해놓고 120???!!! 이 씨x 놈들아!!! 누가 살려달랬어?!! 왜 니들 마음대로 살려놓고 돈을 내놓으래?!! 씨x... 돈없어서 죽으려고 한건데... 왜 니들 마음대로 살려놓고 돈 내놓으래...씨x. .."
알고보니 자해는 보험이 안된다하더라구요... 저 액수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정확하지 않아요.. 그냥 당시에 저액수를 듣고 헐... 했던 액수였습니다... 아무튼... 씁쓸하더라구요... 참... 돈없어서 죽으려했는데 살려놓고 돈 내놓으라고 하는게 과연 맞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