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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하다가 보면..
게시물ID : humorbest_537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cepop
추천 : 21
조회수 : 3072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1 22:51: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1 21:03:15

가끔씩 여자 쪽팔리게 만드는 여성 유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얼핏 얼핏 보이는데요,

그런 여자들 뒷꽁무니 쫓아댕기는 남자들이나 그런거 이용해서 풀템 맞추는 여자들이나 똑같잖습니까.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얼마전에 제가 영린 유적지에 갔었어요.

저는 톡하는건 좀 어색한 편이라

타자를 많이 치는데

처음엔 저랑 농담도 주고받으시던 분들이

어쩌다가 서로 성별을 밝힌 뒤로 분위기가 싸해지더군요.

정확히는 저랑 말씀 잘 나누시다가 갑자기 대꾸도 안하고

...

그러다 1넴 귀형살을 잡는데 저 제외하고 전부 누우셨어요.

그때 귀형살 피가 7만이었나 6만이었나

죽은것도 아니고 탈진 상태인데

그냥 부활하시더라구요.

리가자고

제가 딜해서 잡았어요.

...

그 뒤론 잘 풀렸지만

 

여기서 제가 대단하다는걸 말하고 싶은게 아니라

은근히 편견이 있는것 같아요.

물론 위의 예시는 좀 과장된 저의 생각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분위기나 제 눈치상.. 표현력이 부족하네요.)

'여자는 컨트롤이 부족하다'

'헬팟이면 여자 때문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여자가 컨실수한건 남자가 컨실수한것보다 크게 생각하는것같은

뭐 이런..

 

정말 한번 이러면 제가 이런 생각 안하겠는데

 

이전에 어쩌다가

포화란 돌면서 문파를 들게 되었거든요.

오늘 그 문파원분들이랑 포화란을 갔었는데

남는 한 자리에 다른 검사님이 들어오셨었어요.

 

저는 톡이 불편해서 마이크를 껐지만

문파원 분들을 제외하고 제 목소릴 못들은 검사님이

소외감이 느껴지신다고

그래서 마이크를 켰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뭔 개소리인지

 

그런데 2넴에서 파티가 헬이 되는 겁니다.

근거리도 원거리도 안되는 거예요.

 

처음에 원거리, 일명 던지기로 장금이를 잡으신다기에

그다지 경험이 없는 저는

별로 안해봤다고 말씀을 드렸었음에도 불구하고

폭딜만 하면 된다는 말씀만 하시고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니더군요.

결국 그렇게 거의 2시간~3시간 가량 트라이를 했었는데

중간에 제가 딜이 약했던것 한두번 제외하고는 실수 없었거든요.

즉, 나머지는 다른..

 

그런데 분위기가 거의 완연한 제탓으로 가는겁니다.

그러면서 검사님 말씀이

 

'기공사 다운 되었을 때 극딜 하는거 있던데 그걸(신룡열파) 써라'

그래서 그건 장악을 하면 못쓴다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거리를 13m이상으로 유지해라'

부터 시작해서는

'10m로 해라'

라고 말을 바꾸시더니

 

'그럼 역사가 장악을 하면 폭열신장을 써라'

근거리 때에는

'나무 토막에는 딜을 하지 말아라'

등등의 정말 너무 기본적인 것들을 모르는 사람 취급을 하더군요.

아니, 제가 장악에 폭열을 안쓰고 나무토막에 딜을 했으면 몰라도

전 그런 행동 안했습니다.

 

그 수많은 트라이에서 제가 실수가 전혀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제가, 저만 계속 실수를 한것도 아닙니다.

 

제가 어디가서 컨트롤 잘한다는 이야긴 몇번 들어봤어도 나쁘단 말은 못들어 봤는데

아니, 그건 그렇다 치고

팟이 안돌아가는 것도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저때문만이 아닌데

저를 완전 발컨트롤에 민폐 여자 기공사로 만드시더군요.

기본도 모르는

 

거기다 함께 있던 문파 역사님과 암살님도 은근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니

...

 

그리고 중간에 근탱 트라이에서는

검사님이

'저 근탱 잘 못합니다'

라고 하시는 거예요.

 

아니 이 양반아,

그런 주제에 나한테 그런것도 못한다는 식으로 말 할 자격이나 된다고 지금

 

거기다 문파 역사님은

장금이가 연화난무로 사다리 타고 공격하는게

제가 거리 조절을 못했다네요.

그럴때 원거린 기본 13m~15m 정도 아닌가요?

전 분명히 지켰습니다.

사다리타고 올라오는건

제가 알기론 근탱하시는 분들이 신경쓰셔야할 부분 아닌가요.

 

너무 억울해서 그렇게 말씀드렸어도

우리 태이가 너무 못해서 그렇다는 둥

 

이보세요.

검사고 역사고 암살이고 나발이고

자기가 실수한거면 수긍 좀 하세요.

어디서 남탓으로 돌리고있어.

 

...

글이 난장판이 되었으나

제가 말하고 싶은건

여자라고 선입견 딱 깔고 보지마세요.

같은 실수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게 말이나 됩니까.

 

그리고 우리 문파원 님들

본인들 보다 나이 한참 어리고 여자에다가 항상 헤헤 웃고만 있고

감사하다 죄송하다 입에 달고 사니까

내가 우스워 보입니까.

내가 모자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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