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누드’도, 세월호 ‘카톡’도 오리발 내미는 심재철!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놓고 누드사진 검색을 하다가 개망신을 당하고 국회 윤리특위위원까지 사퇴했던 ‘누드’ 심재철 선생께서 이번에는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내용을 카톡으로 날렸다. 문제는 심재철이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심지어 "안전사고로 죽은 사망자들을 국가유공자들보다 몇 배 더 좋은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 세월호 특별법"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세월호 유가족들을 두 번 죽였다는 것이다.
심재철은 자신이 날리 카톡 내용에 대해 "내가 쓴 글이 아니라 6월부터 인터넷에서 돌던 글"이라며 "해당 글을 법안 관련 의견수렴용으로 몇 명에게 전달했고 내용에 대해 찬반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며 비겁한 변명을 하고 있다.
‘법안 관련 의견수렴용’이라는 멘트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글이다!
심재철은 ‘누드검색’사진 파문이 커지자 지난해 보도자료를 통해
“3월 22일 오후 2시 28분 동료의원의 『정부조직법 전부개정안』 제안설명 중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관련된 발의취지서를 보고 저는 최근 민원이 급증한 스마트폰을 통한 무차별적인 성인사이트 방문과 관련한 대책마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였습니다.
3시 23분 카톡을 하던 중 누군가 보낸 주소창을 클릭했더니 ‘다음’의 한 누드 사진 사이트로 연결되었고 5초 만에 저는 스마트폰 오른쪽 하단의 ‘뒤로’ 버튼을 몇 번 눌러 다음 사이트를 빠져나왔습니다”
라고 마치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국회에서 누드검색을 한 것처럼 해명했다.
하지만 이것도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 심 의원은 22일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누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줘 뭔가 하고 봤더니 그게(누드사진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 의원이 인터넷 검색창에 '누드'를 입력하는 사진이 민중의소리 카메라에 잡히면서 '누가 보내줬다'는 해명이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 미디어오늘 2013. 3. 24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검색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회윤리특위 위원까지 사퇴했던 심재철이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을 맡은게 문제였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격’이고, ‘박근혜에게 대통령을 맡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누드’와 ‘카톡’으로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은커녕 거짓해명이나 하는 심재철은 100일 가까이 고통받고있는 유가족들을 두 번 죽이지 말고 당장 국조특위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백배 사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