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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3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sfqwe
추천 : 1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2/07 12:59:41
난 21살의 남자사람, 그리고 나의고향친구가 동기 여자사람을 소개시켜준단다.
감사감사하고 여자사람번호를 받고 홍대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태어나서 첫 소개팅이다 ㅎㅎㅎㅎㅋㅋㅋ
만나기전까지 문자는 2통했다. 친구가 여자사람이나 너나 말이 없어서 좀 걱정이라고 했다. "말좀많이해"
두근두근설렘설렘 소개팅을 하기 전 몇일간 왠지모르게 기분이 즐겁다~ 학교에서 수업을듣는다~ 하지만 귀에
안들어온다.. 하긴 난 원래 수업안들었지?? 평소보다 발랄한 내모습을 보고 뭔가를 느낀 김양이 물었당
생기있네? 뭔일인데???ㅋㅋㅋㅋ - 별일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병신^^
겨우 소개팅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그렇게 시간은 후딱 홍대5번출구 도착했다.둘다 조금늦었다. 안녕하세
요? - 안녕하세요~~ 만났다! 우리는 일식돈가스집에 가서 앉았다. 둘다 돈가스를 시키고 이제 말을해야한다.
근데 너무뻘쭘했당. 집이어디냐~ 재수학원은 어디다녔냐~ 내친구는 학교에서 어떠냐~ 요런 얘기를 간간히 했다. 하지만 둘다 별말은 없었다.
여자사람은 뻘쭘해 보였다. 불안했당. 여자사람이 말을 먼저해줬다. 뭐시기뭐시기~~? 난 단답형으로 대답했
다. 갑자기 이건아닌거 같았다. 하지만 여자사람도 길게 대답하지 않았당 그뒤 우리는 짧은 문장으로 대화
를 나누며 우리둘사이에 시간의 공간을 만들었다. 돈가스를 다먹었는데 코로먹었는지 입으로먹었는지 모르겠
다. 2차로 카페로 갔다. 우리는 커피를 시켰다. 그리고 돈은 여자사람이 냈당.난 소개팅한 여자사람의 2차
매너와 소개팅후 욕먹지 않기위한 보험 사이에서 고민했다. 카페에서 얘길 했다. 한 2시간이 지났나?? 우리
는 다먹고 집엘 가기로 했다. 시계를 보니 10시였다 헐 5시간정도지난줄알았는데 아니였다. 우리는 지하철에
서 헤어지고 안부문자를 했다.~~ 내가집에도착하니 여자사람이 집에도착했다는 문자가 왔당. 나는 오늘재미
있어요 ㅋㅋㅋ 다음에 또 볼수있으면 봐요ㅋㅋ 라고 했다. 근데 여자사람이 답장이 없었다. 헐.. 그때 여자
사람이 빠른 타이밍으로 내문자를 씹었던 것이였당. 나는 상처받았다. 그후로 문자를 보내지않았다.그날 난
네이트온에 들어가기 싫어졌다. 내가그렇게별론가보다ㅠㅠㅠ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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