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한반도에 '글로벌 호크' 투입된다
한국과 미국이 북한지역 감시를 위해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를 비무장지대(DMZ) 인근 상공에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미 군사전문지 성조가 15일 보도했다.
성조에 따르면 미 공군 관계자는 "글로벌호크의 한반도 비행이 임박했다(very close)"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몇몇 국가들과 글로벌호크의 비행통과권한(flyover right)에 대해 협의 중"이라면서 "미군이 비상착륙할 수 있는 괌 인근 지역이 대상"이라고 말해 한국과 글로벌호크 투입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 관계자들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군의 글로벌호크가 DMZ 인근 상공에 투입되면 압록강과 중국 접경지역까지 감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성조는 전했다.
최대5500 K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20 Km 상공에서 북한 면적 ( 12 만 Km² ) 보다 넓은 14 만평방 Km² 를 36 시간동안 정찰하고 돌아올수 있는 성능을 갖고있다.
30 Cm 길이의 물체까지 식별한다. 수집된정보는 인공위성을 통해 실시간 화상형태로 지상기지
에 전송된다.
글로벌 호크는 병력이나 무기의 움직임 같은 군사정보뿐 아니라 테러리스트 단체의 동향,
마약밀수, 인신매매, 해적선박 등도 감시한다.
대당 가격은 5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