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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가볼까요..?
게시물ID : gomin_537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sa
추천 : 0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09 17:50:57

휴가나와있는 군인입니다

 

 입대 전부터 이런저런 감정을 가지게 했던 여자가 있습니다

 

물론 예전만 못하지만 아직도 호감이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는

 제 자신은 친구로 지내려고 하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그런 애매모호한 사이입니다.

 

신분이 신분이다 보니 생각도 접으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맘이란게 쉽게 변하진 않더군요

 

연락을 일부로 안해봐도 이따금씩 닿는 연락에 또 원점으로 되돌아가버리고..

 

주소 불러달라, 전화 자주 해라, 휴가나오면 보자 등등 이런 말 들으면 흔들리기도 하는데

쉽게 응할 수 없는 이유가.. 예전에 한번 이 여자에게 데인적이 있어서 섣불리 행동할 수 없네요...

 

때문에 지금까지 연락은 자주 했지만 군대온지 1년 넘게 만난적이 없네요. 휴가도 꽤나 많이 나왔지만요

 

근데 그 여자가 콕 찝어서 이번 휴가에 한번 보자고 합니다

 

한번 만나는거 뭐 그리 어렵냐 하겠지만, 얼굴 한번 보려면 왕복 6시간을 다녀오는 거리라서 선뜻 하기가 힘드네요

 

확실하게 그런 사이도 아니면서.. 혹은 그 여자는 단순히 저를 친구로만 볼지도 모르는데..

 

친구들 의견은 거의 반반입니다. "왜 가냐?" 와 "이때아니면 언제 보냐 얼굴 한번 보고 와" 라는 의견이네요

 

제 자신도 잘 모르겠는 애매한 이 관계랑 상황을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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