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에 감염되지 않은 소고기라면 30개월이니 20개월이니 문제 없다고 본다. 지금 강기갑 의권 등은 뼈, 내장 시장을 내 줬다고 자꾸 말씀들 하시는데, 진짜 사골 국물은 36개월 이상의 소에서 진국이 나온다.(허영만 원작 식객 참조) 기왕 가져 올 거면 좋은 재료 가져오는게 더 좋지... 내장...남들이 안 먹는거 싸게 사 와서 막창(난 대구 산다)이나 곱창전골 해 먹으면 좋은거지 뭐... 문제는? 그게 광우병 감염 된 소인지 아닌지를 그 누구도 (민간 자율규제 뿐만 아니라, 이미 21.4개월 소에서도 광우병 감염사례가 있으므로(이건 오늘 쇠고기 공청회에 나온 사실) 개월수로도 믿을 수 없고, 미국정부조차도 전수검사를 거부하고 있으므로) 책임지고 보증하는 주체가 없다는 거다. 한겨레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도 소고기 문제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는데, 또,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미국의 한 육가공업체가 미국에서 개발한 마리당 20불짜리 광우병 검사 킷트를 100% 사용하겠다고 하자 정부(미국정부)가 불허조치 했다는데... (여기서 잠시...자국 정부가 불허하면 어떤가? 지들이 정말 진정성이 있다면 100% 검사하고, 그걸 광고 등에 활용하는게 미국에서는 불법인가? 정부 기준보다 낮게 검사한다면 제제사항이겠지만 더 이상으로 검사하겠다는데 정부가 반대한다? 그것도 지들 돈 들여서? 이상하자너...여기에 지식 있으신 분들의 리플 바란다.) 지금 정부에서는 30개월만 가지고 얘기들을 한다. 난 소고기가 30개월이건 40개월이건 상관 없다. 맛있으면 그만이지 개월수는 관계하지 않는다. 단, 안전한 고기를 원할 뿐이다.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는데, 아직 정부는 도통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민간 자율규제를 비판만 하지도 않는다. 미국이나 소위 선진국 애들은 왠만하면 거짓말 잘 안한다. 사실 우리나라 상인들을 못 믿는거다. 진짜 문제는 개월수가 아니라 안전성을 누가 어떻게 보증하느냐는데 있다. 참고로 최근 쇠고기 문제가 터진 이후 필자는 쇠고기를 몇 Kg 사서 냉동실에 쌓아두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가 들어오기 전에 호주산을 사재기 한 것이다. 우리집 냉동고가 더 컸다면 더 샀을 것이다. 구매장소 또한 한국인이 사장인 할인마트 가지 않고 코스트코 갔다. 거긴 사장이 미국인이다.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이마트는 믿을 수 없고(이미 들어온 미국산 있으니깐) 코스트코는 적어도 속이지는 않을거란 생각에서였다. 근데, 고기를 굽다보니 이상한게 하나 나왔다. 좀 모양이나 색깔이 다른 부위가 섞여 있더라. 최소한 소고기는 맞는 것 같더라만... 이건 사장의 의지와는 달리 고기를 소매포장하다보니 다른 부위(다른국적일 수도 있다)가 섞이는 일례이다. 이거 보니깐 딱 한가지 생각밖에 안들더라.... 교차감염이 괴담이라구? 결론을 짓자. 난 개월 수 관계 안한다. 안전하다는 걸 한국정부나 미국정부나 보증하라. 나중에 한국에서 인간광우병 생기면 미국정부는 보상하라. (아마 그 시점이면 영국소나 일본소(광우병 발생국)가 다 들어 올 수 있을테니 '미국소라는 증거가 없다'고 하지 말고 걍 보증 해라.) 그거 명문화 하면 내 먹어 줄께. (물론 그래도 난 호주산을 사서 먹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