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자수첩]세월호 유족들에게 건넨 어느 판사의 위로
게시물ID : sewol_53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온맨킹
추천 : 14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19 14:11:08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예은이랑 다르게 생겨서 아니라고 생각했다. 다시 가서 가만히 쳐다보는데 '아빠, 난데 왜 못 알아봐' 이러는 것 같았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0부(이은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당사자 신문을 위해 출석한 '예은 아빠' 유경근(48)씨는 예은이의 시신을 본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흐느꼈다.
유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의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을 법정에서 공개했다. 또 여러 번 목이 메인 채 가슴 속 이야기를 쏟아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119135807070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7-01-19 15:04:55추천 1
긴 시간을 잘 경청해 주신 판사님...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7-01-19 21:33:29추천 2
그래도 마지막엔 인간이고 싶은가 보네. 세시간을 증언한 유경근님께 기어이 반대 신문을 했더라면 더는 인간이길 포기한거라고 봐야지. 이제 진실을 밝히자. 니들도 인간이고 싶잖아. 이제 좀 진실을 말해주라ㅠㅠ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01-20 01:27:59추천 1
세월호 유족들은 유씨가 증언하는 내내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유씨에 대한 원고 측 대리인의 신문이 다 끝난 뒤에야 이은희 부장판사는 말문을 열었다.

이 부장판사는 "법정에서 증언하기 어려운 내용일텐데 이렇게 증언해줘서 고맙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어 "유씨가 관련 기관에서 진술한 적이 없기 때문에 끝까지 들었다"면서 이례적으로 당사자 신문을 길게 진행한 이유도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 측 대리인에게도 반대신문을 할지 여부를 놓고 의사를 거듭 확인하면서 공정한 재판 진행에 힘썼다.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