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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이 특이하네 -_-
게시물ID : humorstory_53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벙벙캬캬
추천 : 0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2/27 09:47:54
내가 예전에 격었던 이야기를 하네 해보겠다.. 재미없을수도 있다 -_-;
내가 군복무를 하던 중이었다..
휴가를 나온지 몇일이 지난날이었다
밖에 일좀보고 오후쯤에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분이 계셨다
(초등학교때 부터 뵈 오던 분이라 나에 대해서 모르는게 없는 분이시다)
나는 배고 고파서 어머니에게 밥좀 달라고 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곧 시장가서 맛난거 사가지고 올테니 기다리라고 했다
그후 20분후 시장을 가셨다 (아쒸!! 배고파 죽겠다는데 20분 있다 가네 -_-)
허기진 배를 달래며 어머니를 기다렸지만 시장 가신지 30분이 되어도 안오시고 계셨다
난 뱃심으로 살기 때문에 기다림을 이기지 못하고 농심의 히트작 "사리곰탕면" 이라는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캬햐햐~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는 구나..ㅎㅎㅎ 아싸~ 구수한 향기.. 찍이네~~
라면이 다 익을때 쯤 어머니와 친구분이 장을 보시고 오셨다

어머니: "에고~ 색히야 고새를 못참고 라면 끓여 먹나"
나 : "배고파 죽겠는데 어떡해 그럼 -_-;"

그러나 어머니 친구분이 다가와 나의 라면을 확인하시더니 한말씀 하셨다

엄니 친구분 : "이집 아들내미도 식성이 참 특이하네.. 라면에 스프를 안넣고 먹네~
               우리 딸은 건더기 스프를 안넣어 먹더니만.."

순간 굳었다.. 어색한 미소와...웃음 헤헤 -_-;

p.s. 사리곰탕면의 국물 색갈은 멀건색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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