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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사과 내용을 봐도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 드네요...
게시물ID : star_154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그래요?
추천 : 3
조회수 : 4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20 15:28:20

만약에 A,B,C,D 가 친구인데...

그중 A 가 약간 엉뚱하고 4차원인 아이에요...


친구들끼리 만나면 예전에 A 가 실수한 이야기를 자주 하면서 서로 웃고 떠들어요...

이 친구들 사이에서 [A 같다]라는 단어는 엉뚱하고 웃기는 아이 라는 의미에요... 나쁘지 않은쪽으로...


어느날 B가 답지않게 엉뚱한 짓으로 사람들을 뻥찌게 만들었어요.

C가 B 보고 [야 너 그날 A 같았다] 라고 이야기해요.

A를 비롯한 B도 웃기다며 깔깔 넘어가요.


왜냐면 너 진짜 엉뚱하다. 웃긴놈... 이런의미이고, 그 당시 상황을 생각할수 있으니까요.




어느날 D 가 잔뜩 화가난 얼굴로 친구들과 만났어요.

회사에서 약간 4차원인 사이나쁜 직원이 있는데 그 직원이 자꾸 엉뚱한 행동을 하는바람에 본의 아니게 본인이 좀 힘들었어요.

D는 화가나서 그날 친구들에게 그 직원의 뒷담화도 까고 하소연도 하고 그러면서 기분을 풀었어요.


그럼 이 상황에서 D 가 [그 직원 좀 이상함. 진짜 A 같음]이라고 말한다면 어찌될까요?


분명 [A같다]라는 말은 엉뚱하고 웃긴 아이를 칭하는 단어이고,

그걸 쓰면서 항상 웃고 떠들지만 과연 그 말을 들은 친구들은 그렇게 받아들일까요?



솔직히 언어쪽으로 심도있게 공부한 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느끼는 이질감은 저런 부류거든요...ㅇㅅㅇ...


같은 의미의 단어라고 해도 어떤 상황에선 쓰고 어떤상황에선 쓰지 않는 단어들이 있을거에요...

생각은 안나지만...



전효성이 팬들이 [전효성으로 민주화 시킨다]라는 단어를 보고 사용하게 됐다고 했죠?

팬들의 말을 다른 단어로 바꾸어보면 [전효성으로 올킬 시키겠다.] 이정도네요?


내가 좋아하는 연애인이 이만큼 우월하니 니들은 다 바를수 있음 이런 의미인가요?

전효성 입장에선 기분이 좋을거구요, 긍정적인 단어일겁니다.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 시키지 않아요. 이랬나요?

몰개성화 시키지 않는다. 강제하지 않는다. 이런 의미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상황은 어디로 보나 부정적이구요...


본인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단어를 부정적인 상황에 사용한다는것이 조금 의아하네요...

뭐 사과를 이렇게 했잖냐? 진정성 있잖냐? 하는데 저로선 의문이 더 남네요...ㅇㅅㅇ...




이왕에 다시 사과할것이었다면 실수한 라디오에 출연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해줬으면 좋았을건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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