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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보고 왔습니다 (약 스포후기, 잡썰)
게시물ID : movie_53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유리@
추천 : 0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7 19:48:02
친구랑 보고 왔는데요, 평소에 영화 보러가면 둘 다 엔딩 크레딧 뜨자마자 화장실 가기 바빴는데. 귀향은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 까지 둘이 훌쩍 거리면서 가만히 있었네요. 정말 끝날때까지 입술 깨물면서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사실 보러가기 전에, 오유 후기들 보니까 영화 완성도가 부족하고, 중간에 나비cg가 너무 cg티가 나서 거슬렸다고 한 의견이 있길래 
별 기대 안하고 갔거든요..
근데 보니까 뭐 완성도는 딱 기대한 만큼이고,
나비cg는  확실히 cg티가 많이나긴 하더군요. 
그런데.. 완성도도 그냥 그렇고 cg도 별론데.. 그냥 눈물이 나데요. 그냥 정말 보면서 그 당시 소녀들 생각하면서 보니까 눈물이 주륵주륵 나서 그냥 울었습니다. 인물에 몰입을 잘 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눈물샘 터지실듯.. 
근데 좀 아쉬운 점은, 그냥 무당 얘기 없애고 했으면 했어요. 무당 말고 다른소재로 현재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이 시기에 위안부 영화가 나온 것만 해도 기뻤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진 두시간이었습니다.
출처 눈물 많으신 분들은 혼자보시는걸 권장..
전 눈물 별로 안흘리는데 
주륵주륵 흐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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