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갔는데 마당에 들어온 고양이 한마리가 샷시에 발을 올리고 야옹~ 거리는 겁니다. ㅋㅋ
그러더니 할머니께서 음식 남은걸 담아서 주시더군요. 고놈 참 내가 줄려니까 도망가서 대나무 숲에서 절 쳐다보더니
할머니가 "진아~"하시니깐 밥먹으로 오더군요. ㅋㅋ (지어주신이름이 살찐이 )
고놈이 참 지능적인게 밥먹다가도 절 막쳐다보고 경계하더니 밥을 먹는데 돼지고기만 골라서 먹더라구요ㅋㅋ 얼마나 귀엽던지
그러면서 할머니가 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진이는 새끼고 어미 고양이가 있다더군요.
어미는 이제 새끼를 할머니집 뒷쪽에 대나무숲에 놔두고 다른대로 갔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다가 가끔씩 밥을 먹으로 오는데 한날은 어미가 먼저 할머니가 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진이가 와서 같이 먹으려 했답니다. 그러니까 어미가 진이 뺨따구를 때렸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진이는 의기소침 해져가지고 수그리고 가만히있고ㅋㅋ
할머니말씀이 70평생살다가 고양이가 뺨때리는거 처음 본다고 하시면서 ㅋㅋ
사진은 올리는데 화질이 확대를 많이 해서 잘 안보입니다. ㅜㅜ
이놈이 너무 경계를 해서ㅋㅋ 진이랑 친해질 방법이 없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