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들 알았습니까? 항상 티비에서 말해주는 성적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을보면서 왜들그러냐 싶었는데 고작 학교 성적때문에 자살한다는게 제 생각에는 탐탁치가 않았거든요.
아니, 그런 사소한 걱정을 할필요가 없었죠. 집은 너무나 가난해서 남들 다있는 자기방,MP3,브랜드 교복,신발,옷.....그런 사소한거조차 없고, 다 싸구러 짝퉁이니까요.
먹는거라... 제가 한번은 아버지가 한달? 아니 그이상 집을 안들어오셧어요 근처사는 따른 여자집에가서 사셧거든요. 하하...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신기하네요. 돈은 당연히 주실리가없고 쌀벌레 가득담긴 냄비에 담긴 쌀 한통 언제 담가놨는지 국물이 말라버린 김치, 절반이 상한 콩나물 기타 상한 음식&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와 케찹....
진짜 학교가서 먹는 급식이 그렇게 맛있을줄은 몰랐어요 생수로 배채운다는게 들을땐 어떠실진 몰라도 먹는 본인 입장에서는 진짜 못죽어 사는거에요. 얼마나 처참한지.. 물만 먹다보면 더이상 못먹을땐 이런 방법을 썻어요 배는고프고 먹을건 없는데 마침 언제 뜯은지몰라 말라붙은 라면스프를 입안에 털어넣고 매우니깐 물을 자동적으로 마셔요. 진짜....이렇게 먹고 살았는데
가족사를 얘기하자면 아버지 누나 저 이렇게 세식구구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촌형 이렇게 근처아파트에 사십니다. 뭐.. 물배채웠던 저때는 그나마 원룸보다 약간큰 아파트에 월세로 살았는데 지금은 원룸보다 더작은,반도안돼는 2칸방으로 이사를 왔는데 도저히 사람살곳이 안돼서 할머니네로 임시로 거주하고있는 상황입니다.
그게 문제였죠. 부모가 능력이 없어서 친가에 맡겼는데 그게 문제가 됐죠^^
하..... 진짜 이렇게 욕나오는 할머니가 또 있을까요? 미친.....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욕,욕,욕만 나옵니다. 너무....진짜....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를 뼈저리게 느끼게해준 망할년이거든요. 사실 현실에서는 아래 적어놓은것과같이 거의 찍소리도 못하고살고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지만.. 오유니까. 힘들때마다 웃음을 줬던 오유니까 욕. 한번 해볼랍니다. 그 망할년한테..
뭐 이쯤돼면 노인공경할줄 모르는 씸놈이네 뭐네 생각하실분도 있겠지만 그냥 제가 매일 평범하게 일어나는 일 몇가지를 적어볼게요.
혹시 쓰레기통 손으로 꾹꾹 안눌러놨다고 맞고 욕무진장 먹어보신적 있나요? 없겠죠^^ 비오는데 우산쓰고 쓰레기 버리러가는데 우산은 개뿔 왜처쓰고가냐고 그냥 처가라고 욕먹고 비맞으면서 쓰레기 버리신적 있나요? 없겠죠^^ 청소 못한다고 욕먹고 맞으신적 있나요? 없겠죠^^ 이불 못갠다고 욕먹은적 있나요? 가방에 책 많이넣어간다고 욕먹은적 있나요? 봉사활동하러 외진곳에 버스타고 돈아까워서 빵하나로 허기달래며 최소한의 돈만썼는데 왜이렇게 늦게다니냐고 돈은 왜 다 처쓰냐고 처맞고 욕먹으면서 사실을 말해도 안믿어주고 1달전에 새로산 휴대폰(3년 약정^^) 집어 던지려고해서 처음으로 실랑이 벌였는데 사촌형이 머리채잡고 끌고가서 욕한적 있나요?^^ 없겠죠...
하...... 진짜...
살아있는동안 모든것이 잘못이고 제 실수인거같은 이병신같은 집은.... 참... 아버지란사람은 신용불량에 매일 일한다~일한다 하는 사람이 당구나치고..술만먹고... 그러면서 할머니네에는 코빼기도 안비치고.. 힘들다고 말하면 항상 좀만 기다려,참어 라고만 말하면서. 참내.......본인은 일자리도 없으면서 백 몇십하는 당구채 들고다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