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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일러스트.거~허(스크롤)
게시물ID : art_9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그린
추천 : 12
조회수 : 92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5/20 22:50:02

일기 형식으로 쓴 글들이라 존대말이 아닙니다.

양해해 주세요.^^


거.

 

거할 거.

거대할 거.

이거해서 뭐할 거...

너.

 

너를 사랑해.

 

너의 'ㄴ'이 알파벳 "L"과 같은 모양이어서 

LOVE로 너를 만들어보려고 고민한 끝에 만들어보았다.

그런데 '한글 틔움의 ㄴㅇㅅㅌ' 이라는 작품을 본 기억이 났다. 

이런...낭패가....하지만 난 ㄴㅇㄴㅌ 이고 배치도 완전 다르다고...ㅜㅜ

그렇다고...ㅜㅜ

더.더.더.더.더.더.더.
더.더.더.더.더.더.더.
더.더.더.더.더.더.더.
더.더.더.더.더.더.더.
더.더.더.더.더.더.더.
더.더.더.더.더.더.더.
더.더.더.더.더.더.더.

 

과연 뭘 얼마나?

러.

시아.


머 x 537


버.


서.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는 이유.
가는 세월은 두 발에 힘을 쏟지만,
사람은 잡으려는 손에 힘을 쏟기 때문에 
가까워 질 수 없다.

어.


우리집은 생선을 먹을 때 내장부터 먹는다.
어릴 때 어머니께서 생선을 구워주시면 
어머니는 내장을 먼저 드시는 것이었다.
난 어린 마음에 
'내장이 맛있나보다.나도 먹어봐야지.'
하고 따라서 입에 넣은 순간...
이것은 신세계!!!!
쌉쌀하면서 내장 특유의 향이 입안에 가득!!!!
(참고로 가리는 음식 별로 없고 비위가 강한 편임.따라하지는 마시길.)
나중에 어머니께 여쭈어 보았더니,
어린 내가 내장을 못먹을 줄알고 나에게는 살만 주시고
내장을 혼자 드셨는데 드시다보니 즐기게 되셨다는 것.ㅋㅋㅋ
나도 내장을 즐기게 된 후로는 어머니께서도 부담없이 살과 내장의 순서없이 즐기게 되셨다는 훈훈한 결말.

참고로 우리 어머니는 머리도 드시지만 그것은,
살과 내장을 다 드신 후에 아쉬우시면 드신다.
어두육미라 하던데 난 잘 모르겠고,

먹을게 별로 없는 것이 함정.ㅋ

저...

여자가 남자에게 전화번호를 묻거나 고백을 해 을 때,
남자의 생각은 이렇게 흘러간다.(매우 주관적인 의견임.)
1.올?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군!!
(진심으로 놀란다.가슴이 퉁탕퉁탕 뛰기도ㅋㅋ)
2.나도 꽤 괜찮은 놈인가봐.
(일단 완전 기분 좋다.)
3.그렇다면 쉽게 만나주기는 아깝지.
(순식간에 인기남으로 착각!!!!)
4.정말 나 괜찮나?그렇다면 용기를 내서 
그녀(평소 관심있던 여자)에게 대쉬해볼까?
(맘에 둔 그녀에게 고백도 하기전에 눈앞의 여자와 저울질을 시작. )
5.하지만 이런 기회는 흔치 않지...나 좋다는 여자....
(필사적으로 이성적 판단을 내리려한다.)
6.하지만 꿈.

처.


아내.색시.부인.마누라.집사람.안사람.00엄마.애기.여봉.마님.여왕님.중전.여편내.할멈.이사람아.어이.내사랑.여우.곰.토끼.각시.자기....

또있나?

커.


생각이 얕다.
하지만 넓을 수도 있다.
생각이 좁다.

하지만 깊을 수도 있다.


터.

어떤 대학이 국문과를 없애서 지금 난리났다.
국문학과가 취업이 안된다는 것이 이유라는데...
국어교육이 입시나 취업을 위한 교육인가?
국어는 사람들끼리 말하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 아닌가?
어려운 말(예를 들면 계약서 같은 서류상의 말)을 이해할 수 있고,
사람의 말을 들었을 때 그 숨은 뜻을 파악하여 속지않고, 
남자들은 여자들이 왜 화가 났는지 알수있고(?),

아름다운 말로 서로 대화하면서 행복을 누리는 것이 국어교육의 이유잖아.

퍼.


누군가는 물을 퍼내고,

누군가는 구멍을 막고, 

누군가는 배에 구멍이 난 원인을 추측하고,

누군가는 책임자를 처단하자하고,

누군가는 구멍이 난 사실을 숨기려하고,

누군가는 이래서 외제를 사야한다고 한탄하고,

누군가는 외제의 단점을 늘어놓으며 좋지만은 않다고,

누군가는 기도를 하고,

누군가는 기도하지 않는 자는 지옥에 갈거라고,

누군가는 구명정에 올라타고,

누군가는 구명정이 있는 사실도 숨기려하고,

누군가는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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