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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널 안 믿어! 그니까 너도 날 믿지 마.
게시물ID : sisa_538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3 14:47:42
원래는 유병언이건에 대해 쓸려고 했다.

사실 머 유병언이가 세월호 사건의 핵심, 구조 제로와 관련해서
뭐 그리 큰 관계가 있느냐?
(아니, 사실 유병언이 살아 검거했다면 뭐 어떤 법으로 잡을 작정이었는데?)
처음부터 유병언이한테 다 덮어씌우려는 자체가 무리였는데
이제 그 유병언이마저 시체로 발견되었다니
이건 정부에 부담되는 일이다...


뭐 이런 식으로 써볼려고 했는데...

분위기 보니까 굳이 머 그렇게 쓸 필요도 없을 듯.

나도 짱돌 하나 글 하나 보태려는 마음이었는데...
글 보태고 말고간데

사람들은 처음부터 아예 정부 말을 믿질 않는 것 같애.


사실 사람들이 한심하다 생각 들 정도로...
경제나 복지, 세제... 머 이런거는
뭐 어떤 식으로 돌아가든 사람들이 무덤덤해 하더니...
유병언이건만은 전혀 그렇지 않다.

확실히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냥 다 보이는가봐.

전에 이야기 했었쟈나... 싸움의 기술...

1.jpg

판수 : 자세히 보니깐 너 참 예쁘다.
영애 : 자세히 안보면요? 이상해요?
판수 : 자세히 안보면......안보이지.

자세히 안 보면 안 이쁘다가 아니라... 아예 안 보여...
반대로... 자세히 보면... 보인다 정도가 아니라 이쁜거까지도 골골이 다 보여.

유병언이 시체건은... 사람들이 믿게 하기 정말 힘들 것 같다.


대충 머 발견될 즈음에 누군가 다 썩어가는 시체를 던져 뒀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그리고 그 시체가 유병언이라는 것도 사람들 안 믿는다.
즉, 국과수 발표마저도 이젠 안 믿는다고.


전 대선때 윤여준은
이명박의 가장 큰 문제로 <공공성의 훼손>을 들었다.

정부가 공공성을 훼손하면 어찌되나?
사람들이 정부를 안 믿지 뭐.
저거 또 결국 자기들만 위한 뭔 놈의 꼼수가 있을 것이다 생각을 한다.

그 이명박을 지내고 이제 박근혜.
그리고 박근혜가 여태까지 한거.

부정선거 지우려고 장장 1년을 NLL 회담록 가지고 정쟁을 벌였다.
결과는 겨우 벌금 500만원.

부정선거 감춘다고 엉뚱한 일 들먹여 검찰총장까지 자르고 했으나...

세월호 구조 제로에
그거 책임 물린다면서 한 인사는 인사가 아니라 참사 수준.

거기다 공약은 다 공염불화 시켰고...

그렇게 해 온 결과...

그냥 사람들이 이제는 아예 안 믿어, 정부 말.  정부 발표.


이제 정부가 기댈 수 있는 것은... 기껏 유언비어 살포죄?
유언비어 살포죄도 실은 그거 전기통신법에 있는 해킹방지 조항에 기대 만든 엉터리 죄.
즉, 유언비어라는건... 원래 해킹에서 쓰는 불량 패킷을 사람들의 표현에 까지 확장한 것.
유언비어 살포죄로 걸린 아무라도 저거 한번 위헌법률심판에 걸어줘봤음 좋겠어.

암튼...

세월호 구조자가 제로일 때
정부가 공공성에서 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같이 제로로 떨어진듯.

이런 것들이 어떤 식으로 귀결될 것인지 까지는 아직 장담을 못 하겠지만.
암튼 그렇다고.


이토록 국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때는
뭐 혁명이라도 나든가...
시스템적으로는 선거에서라도 여당이 몰락한다던가...
이런게 바른건데

이런 것도 아직은 기대 난망이고...

그럼 결국 국가가 전체적으로 시들시들 떨어지지 뭐.
생산성이 높아지겐냐, 뭐... 아이디어가 창출하겐냐?

아니, 뭐가 되겠어, 그래,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이런데?

사실 요즘 머 거의 사고공화국 아니냐?
여기서 뻥, 저기서 뻥~!

사람이 맥아리가 없으면 사고도 더 잘 나는거여...

암튼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의 첫번째 소원이
어떻게 로또라도 되어서 외국으로 이민가는거 아니겐냐?



가끔 <3일만 참아주면 백두산에 태극기 꽂고...> 했던 김진이 생각난다.

아니, 전쟁이 나서 나한테 총이라도 던져주면...
뭐 쏘라고 준 총이니까 나도 쏘긴 쏠거야.

그러나.

내가 꼭 북꾀군한테만 쏠거라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아.
요컨데... 나는 널 안 믿는데 너는 어떻게 날 믿냐고?

그런게 딴은 좀 웃기기도 하더라...
정말 요즘 김진이가 자꾸 생각...

어찌 되었건 내 나란데 어떻게 이렇게 미울 수가 있냐, 세상에?





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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