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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Y 듣고 소개팅 시전한.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80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옥졍♥
추천 : 10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5/21 09:50:44

일단 브금은 어케 하는지 몰라 제목만 깔께요.

손담비가 부릅니다 ' 눈물이 주르륵'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의..아리따..아닙니다.

그냥 여자 사람입니다.ㅋㅋ

 

저는 약 1년가량 좋아하던 오빠가 오유한다는걸 듣고

오유는 약 3달쯤전에 시작했어요, 오빠가 하는걸 나도 한다고 신나서 얘길했더니

뜬금없이 ASKY 이러는거예요, 저는 그냥 반가워서 그러나??? 하고..넘겼습니다..

 

근데 그 오빠와는..잘안돼서 지금은 연락도안해요..흑흑..

사실 딱히 새 남자 만날 맘도 없고 아직도 맘 정리안돼서ㅠ

그 오빠때문에 힘들어하던 저에게 친구가 소개팅하나를 주선해주었어요.

 

근데 소개팅남 이름이!!!! 뙇!!

제가 좋아하던 오빠이름하고 가운데 글자만 딱! 한글자만 차이가 나고 똑같았어요

이때부터.....먼가..친구들 사이에서 '혹시 사촌아냐??' 했었죠

워낙 그 두 분다 그렇게 흔한 성이 아니었기에..이때부터 불행은 시작되었을까요?

 

아무튼 소개팅 날짜가 되었고, 처음만나는 분도 맘에 들진 않았어요..

그래도 친구가 해준거니 나갔습니다.. 사실 제 인생 첫 소개팅

 

머 피자 먹으면서 많은 얘길 잘했죠..

한창 얘기할때였어요

피자먹을때 음료수와 함께 먹다가 약간 찝찝함을 느꼈습니다.

피자에 바질 가루 올라가자나요?? 바..질 !!! 바질 먼지 아시죠? 촤르르 뿌리는거!

 

음료수와 피자가 입안에서 차차차를 추며 마음껏 휘저을때엿죠..

바질가루 하나가 마치 회오리마냥 휘휘~ 돌아다니더니 제 앞..니에 뙇! 먼가 불편했어요

느낌도 묘했어요, 그렇지만 열심히 음료수를 들이키고 소개팅남 안볼때

혀로 맘껏 찾아다녔어요, 다행히 찾고는 강력하게 응징하여 목젖으로

넘겼어요, 넘어간것같아서 안심했어요

 

한참을 그렇게 그냥 얘기하면서 웃고 떠들다 바질은 잊어버리거죠.머리속에서

그리고는 커피샵에 가서 얘길했어요, 중간에 화장실을 갔어야되는데 별로 안급해서 안갔어요

화장따위 고칠 맘도 없고

그냥 바로 커피샵으로 고고,, 이때까지만 해도 바질이 잘 넘어갔으리라 별생각없엇어요

 

소개팅남과 성향은 안맞았지만, 그래도 나름 예의있고 재미있게 이야길 잘하고

집에 돌아와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입술이 건조해보여서 립밤을 바르며

순간 입을 벌렸는데 아놔!!!!!!!!!!!!!!!!!!!!!!!!!!!! 망했따!!!!!!!!!!!!!!!!!!!!!

바질 하나가 앞니에 뙇!!!!!!!!! 아오..평소에 욕안쓰는데 이럴때 쓰나봅니다

 

왓!! 더!! 뻑!!!!!!!!!!!!!!!!!!!!!!!!!!!!!!!!!!

 

머지 그럼 이 남자에게 이 바질은 언제부터 보여준거냐...멘붕..

애프터요?? 없어요 그딴거..아..내 입으로 말하게 될줄이야

A...ㅜㅜㅜA...ASKY..ㅠㅠ

 

이상 ASKY 듣고 난 소개팅썰 끝이예요, 마지막으로 대충 그림으로 그린

바질 상황함께 올려요.ㅠㅠㅠ아흑...전 그냥 혼자 살렵니다!!!!!!!!!!!!!!!

탈영따위 시도조차 하지않겠서!!!!!!!!!!!!!!!!!!!!!!!!!

ASKY 함부로 하지말아요 ㅠㅠ

제 인생 첫소개팅..바질로 마무리했어요.ㅠ

 

저에게 asky를 말해줬던 오빠는...생긴것같아요..힝..더슬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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