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돌잔치 무사히 끝냈지만 우리아들 아토피도 있더니 결국천식까지 생겨서 월요일부터 입원중이예요 여기 병원에 있다보니 부러운 모습들이 있더라구요 평소때는 그냥 눈에 보이지 않으니 부럽다 힘들다 생각안했는데 병원에서 오일정도 쭉 있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친건지 괜히 울적해지고 그래요 병원에 엄마가 계속 애기 돌보는 경우도 많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지치는 일이다보니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교대하시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특히나 친정어머니가 와주시는 경우가 칠팔십프로고 나머지는 언니나 여동생 간혹 시어머니도 계실거구요 하지만 저는 시댁은 가깝고 친정은멀고ㅡ 그래서 애기 낳았을때도 조리원나와서 지금까지 쭉. 혼자 돌보았어요 시어머니는 당뇨가 계신데다 오십견까지 오셔서 저희한테 도움 받으셔야 되지 도움주실 입장이 아니거든요ㅡ 친정 부모님은 멀리서 가게하시느라 오기는 더욱 힘들구요 어제는 유달리 애기가 보채서 반나절내내 안고 있었다가 갑자기 무리가 온건지 다리에.힘이 풀려서 넘어지다가 발목도 삐고 애기도 떨어뜨려서 한참 우는거 겨우 달랬어요 애기데리고 제 진료받는것도 힘들어서 신랑올때까지 겨우 참고 붕대랑파스 사와서 임시 처치하고 애기보고있어요 그래도 애기는 봐야 되잖아요 울면서 보채는데 그냥둘순 없으니 삔발로 겨우 안고 병원복도를 도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친정머신분들 육아하는데 힘드신 분들 많으시죠? 저만 이런거 아니죠?
이제 퇴원하나 했는데 아침부터열이 또 올라서 해열제 겨우 먹고 자는 아길보니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