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동물게나 사건사고게시판이 적당하겠지만,
부대 내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니 여기에 씁니다.
TV나 동물원에서 수사슴보면 위협적이지도 않고, 뿔이 크다 할 정도로 끝났는데...
부대 내, 시각은 야간 정면에서 약 1m 되는 거리에서 마주치니 생명에 위협을 느꼈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은 나 혼자.
그리고 자동차도 다니지도 않고...
게다가 수사슴이 자기 새끼까지 데리고 다니니, 외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고...
무엇보다 초식동물과는 어울리지 않게 발달된 다리근육과 목근육...
약 2~3분동안 서로 쳐다보다가 TV에서 동물들을 마주쳤을 시 도망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그거에 맞춰 도망갔습니다.
아 물론 제가 도망갔어요...
ㅠㅠ
수사슴이 사람한테 돌격하거나 공격하면 찔려 죽을 것 같은 그 느낌이란..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