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초반 솔킬 4뎃 당하신 티모님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드엔 카사딘이 아리를 발랐고
정글 스카너가 문도가 갱을 간 사이 버프몹을 카정하거나, 역갱을 하며 말려죽였고
봇에선 캐쉬를 덕지덕지 바른 펄스건 이즈리얼이 돈 있으면 사람 쳐도 된다는 논리 하에 캐쉬를 하나도 안 지른 애쉬를 밟았기 때문에
킬뎃은 우리팀이 훨씬 좋았습니다.
티모를 먹고 성장한 상대 니달리의 핵창 공격은 2프로 부족했던 탓에
소나의 풀피를 98프로밖에 깎질 못했지만 아무튼 상대 니달리는 강했습니다.
그나마 티모님에게 감사하고 싶었던 건, 5뎃 당했으면 소나의 남은 2프로 체력도 없었을텐데 정말 고맙게도 4뎃만 당해줬기 때문입니다.
역시 티모님은 전자두뇌였습니다.
시간은 30분을 바라보고
킬뎃은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났습니다.
탑 티모님께선 탱템을 한 개도 걸치지 않은 채 올 ap템으로 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팀에 탱을 할 사람은 스카너 밖에 없었습니다.
스카너만 없어진다면 한타는 곧바로 밀릴게 분명했으니까
시간을 끈다면 유리함이 사라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티모님은 초조했는지 제곧내 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아, 쟤네 왜 서렌 안 치지? ㅋㅋ"
저는 말하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티모님이 한줄기 희망이니까요. 그 한줄기라는게 언제 어느 팀으로 내려와줄진 모르지만'
하지만 팀의 분위기를 위해 참았습니다.
그리고 몇번 더 한타가 벌어지고 치열한 전투 끝에 이겼습니다.
아무래도 티모가 아니었으면 20분 서렌감 게임었을지도 몰랐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