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 헌법재판관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에게 따져 물어
[오마이뉴스 글:선대식, 사진:권우성]
박근혜 대통령 쪽의 완벽한 작전 실패였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적절한 대응을 했다는 증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현직 청와대 수석을 헌법재판소 증인대에 세웠다. 하지만 오판이었다.
증인 신문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초기부터 언론의 '전원 구조' 오보와 관계없이, 최소 100여 명의 인명 피해 가능성을 인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