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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사무실 방귀 안들키게 끼는 법.gui
게시물ID : freeboard_685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
추천 : 1
조회수 : 14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21 22:28:46

오늘 알려드릴 이야기는 방귀를 안들키게 뀌는법이에요(일단 시작은 똥얘기가 아니라서 똥게에 올리지 않았었어요)


다들 그렇잖아요 사람들 사무실에서 일하다보면 한정된 공간에서 나오는 그 냄새..

내가 맡기엔 구수하고 나쁘진 않지만 남이 맡는다면 역할 듯한 그 냄새..말이에요

방구를 끼면서 느낌이 오잖아요

아..이건 남이 맡으면 나를 의심할거같다

그럴땐 급하게 숨을 많이 쉬어요 다 내가 마시는거죠..가끔 정신이 몽롱해질때도 있지만(진짜 몽롱해져요)

옆에 앉은 여직원이 맡았을때 벌어지는 참사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사회생활 시작한 후로는 항상 그래왔어요

이거 안되겠다 싶어 생각해낸게 사무실에는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지만 저는 따로 요청하여(제가 열이 많이나서;;라는 핑계를 대곤하죠)

선풍기를 하나 옆에 둬서 방구를 낄때마다 틉니다. 그러면 제가 다 마셔야하는일이 없어서 좋았죠

아 내가 왜 이생각을 이제야했지..몇년간 내가 마신 그 방구를 가스연료로 썼다면 못해도 서울부산 왕복 세번을 했을거에요

아마도 비염이 낫질않는게 이거때문인거 같아요

팀장님은 야 ** 선풍기 치워 이제...

선배님은 여름 다지나갔는데 선풍기 왜 안빼는거에요? 

응 내가 열이 많아서;;;
(**씨 가을이되고 겨울이되어도 전 선풍기를 치울 수가없어요..미안해요..치우면 님 콧구멍이 괴로울꺼니까요)

근데 어느날....일이 터졌어요


아 이거 무슨 냄새지 맨날...

그래요 선풍기바람 그 각에 있는 파티션 2열 뒤에 있는 사람이 냄새를 감지한거에요 2줄이나 뒤에 있는 사람이요

아니.. 도대체..어떻게 한줄을 건너뛰고 그 사람이 맡은건지 아직도 미스테리지만요..

어쩌지 어쩌찌 선풍기각을 다른대로 돌려야하나..해서 옳지..회전을하면 냄새가 집중되지 않고 옅어지겠거니해서 회전을 시켰어요

근데 일이 더 커져버렸던거에요 

아.. 이거 이상하네 내자리에서만 나던 냄새가 나를 따라다니는데.....무슨 냄새지...하면서 냄새의 진원지를 찾는거였어요

안되겠다 이러다간 내 장활동을 들키겠다 싶어..

선풍기를 껐어요..

이제 또 서울부산왕복을 해야해요..

제목은 좁은 사무실 방귀 안들키게 끼는 법.gui 이지만 그래요.. 안들킬수는 없잖아요? 어쩔수없는걸요..

내방구니까 괜찮긴한데..

씁쓸하네요...슬프지만...그래도 괜찮아요

14년전 고딩시절..아침에 머리짤리기 싫어 급하게 새벽버스로 학교가다 방구끼고 지린똥 때문에.. 반년동안 고이기른 머리 고속도로 밀렸던 그 아련한 기억보단 괜찮으니까요


결국엔 똥얘기로 귀결이 되네요 이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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