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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랑이는요...
게시물ID : humorbest_538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德
추천 : 22
조회수 : 2182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4 05:41: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4 03:27:52



쓰레기통 뒤집고 


물그릇 뒤집고 


장판 뒤집고


벽지 뒤집고


모든걸 뒤집다가 저한테 걸려서


혼나고 혼나고 혼나고 계속 혼나도


그래도 제가 좋은가봐요


혼날때는 귀 완전 내리고 기 죽다가도


문 빼꼼 열려있으면 힘들게 열고 저한테 와서 핥아주고 부비적거리고


그래도 제가 좋은가봐요


매번 혼내기만 하는데...


미안하면서 고맙네요


안아프고 나랑 오래오래 살았으면 해요


근데 아직도 너 응또 그루밍하다가 내 얼굴에 핥아대드라


알고그러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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