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초점이 자기 남친이 큰 경기 앞두고 있는데 이렇게 소란을 피우느냐...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진짜 댄디 여친의 인격은 무시 하는 논리 아닌가요?
댄디 여친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을 하든 말든 큰 줄기에서 벗어나는 사실을 위시한 발언도 없고
병신 만들어주느냐니 그런 말로 협박을 하잖습니까.
이건 자신의 남친의 상사라는 걸 이용해서 말 그대로 협박을 한 거니까요.
이런 경우 자신의 지인이 곤란에 처할 걸 염려해서 협박을 받아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룬갈범이라고 하기에 출국날짜를 들어 당시 한국에 있었다고 해도 그럼 룬갈은 캘리포니아가 아닌 한국에서 했다 - 라고
우긴게 최코치이니까요.
인벤 분위기 같은 걸 보면 무슨 개인의 인격은 뒤로하고
삼성 게임단과 기타 다른 것들을 먼저하고 협박을 한 가해자와 당한 피해자의 권리 따위는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 같더군요...
만약에 자신에 배우자의 직장 상사가 자신을 협박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일단 협박 당한 사실을 어떻게든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배우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협박에 굴복하는 방법도 있겠죠....
그에 대한 방법이 현명하고 덜 현명하고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얼마전 삼성AS 기사들의 잇단 자살도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이런 기사들이 회사의 부속품 쯤으로 여겨지니 개인의 인권보다 회사의 이익 창출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만연하니깐
이번과 같은 일에서도 남친이 큰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여친이 저렇게 소란을 피운다..라는 늬앙스의 발언이 서슴없이 나오는 거죠.
그렇다면 협박으로 침해 받고 있는 기본적인 인권 조차 수동적으로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된다면 이것 역시 불합리한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