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2MB 찍은 사람이나 다른 놈을 찍은 사람은 2MB를 욕할 수 있어도, 아무도 안찍은 사람은 욕할 수도 없고, 오히려 욕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2MB 찍은 사람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의지라도 가진 사람이지만, 아무도 안찍은 사람은, 정치를 부패하게 만들고,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사람이란 말입니다.
썩어빠진 정치인이 젤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줄 아십니까?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무런 의지를 가지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조금만 노력하면 조작을 통해서 자신이 당선될수 있거든요.
100명중에 50명이 투표를 포기한다면, 부패 정치인은 26명 정도만 매수하면 자신이 당선됩니다. 하지만 아무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럴때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60명이 된다해도 끝까지 방심하지 못합니다. 왜냐구요? 그 60명이 언제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상대편에게 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놓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조중동 같은 찌라시는 선거일에 놀러가기 좋은 곳을 광고하는 겁니다.
얘기가 딴데로 빠졌는데, 암튼 안찍었다고 하지 마세요.
마치 무효표 던진 썩어빠진 영혼에 대해서 잘 했다고 박수쳐 주는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나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