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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게시물ID : gomin_23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나용
추천 : 6
조회수 : 112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8/05/16 03:21:12
답답해서 몇자 써봐요
한달 조금 전부터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예전부터 알고있던애고 한번 고백했다가 거절당했던 애였는데
대학들어와서 더 친해지고 그러니까 예전 감정이 꿈틀꿈틀해서 다시 고백을했어요
친구이상의 감정은 아니라고 말하는 그애가 얄밉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한번 사귀어보는것도 
별로냐고 했더니 후회하지 말라고 하면서., 아무튼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고 저한테 친구이상의 감정도 없다고 한 애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문자를 해도 막 일부러 못된말만 하는것같고 제가 자길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 질투하게 만드려고 자꾸 자극하고... 자꾸 그러니까 왠만한거에는 무덤덤해질정도랄까요
그러다가 자기가 기분좋을때인지 뭔지 어느순간엔 다정하게 대해주기도 하고 사랑한다고도 하고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전 자꾸 깨질것같은 생각만들고 그애가 하는 다정한 말이라던지 행동들을 자꾸 못믿겠고 그래요. 진심이 안느껴진달까요. 걔는 그냥 사귀는 자체를 즐기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저도 오래전부터 알고지냈고 좋아했었긴 했지만 고백을 거절당한 후에는 다른남자친구도 있었고 걔만 쭉 좋아했던것도 아닌데.. 그래도 전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러는데 걘 그냥 상황을 즐기는것 같아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주변에서는 너도 좀 즐기라고 막 그러고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냐고 하고..
저도 안그럴려고 해도 자꾸 걱정만돼고ㅜㅜㅜㅜㅠㅠㅠㅠ 아 답답해 ㅠㅠㅜㅜㅜㅠㅜㅠ
 막 인터넷 그런데서 보니까 남자들은 우울한 여자들을 싫어한다구 그래서 우울하거나 그런 감정도 잘 못표현하는정도에요 걔의 행동에 따라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이젠 좀 여자로 느껴지냐고, 좋아졌냐고도 못물어보겠어요 겁나서ㅋㅋㅋ
갑자기 진지해지면 겁나고.. 아휴우우우우우

답답해요 
그렇다고 깨지고 싶진 않은데...
자꾸 이런 속마음을 내비추지 못하면 오래 못가서 제가 지칠것 같아요

어떻게하죠 진짜ㅋㅋㅋ
말 그대로 어떻게 해야될지를 전혀 모르겠어요 
이 새벽에 몇분이나 계실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기좀 해주세요 ㅜㅜㅠ
(마구잡이로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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