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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영광 인기가 하늘을 치솟죠? 김영광 뮤직비디오
게시물ID : humorbest_53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soft
추천 : 54
조회수 : 5091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14 03:47:37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8/14 03:07:49
이하 도깨비펌

올림픽은 아직 개막식도 하지 않았지만 태극전사들 가운데는 벌써 슈퍼스타로 떠 오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축구 대표팀의 김영광 선수. 그는 2:0으로 앞서가는 경기를 막판에 연거푸 2골을 내줘 비기게 한 골키퍼다. 이런 경우 흔히 팬들은 그의 플레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책임추궁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온 네티즌들이 그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경기가 끝난지 이틀이 지났지만 올림픽 게시판과 축구 게시판, 그리고 스포츠와는 무관한 인터넷 게시판과 일반 블로그에는 김영광 선수에 대한 글로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김영광의 분투는 선수단은 물론 무더위와 불경기에 지친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줄기 소나기 같은 청량제가 됐다.

인터넷에 돌고 있는 김선수에 관한 게시물은 그의 플레이가 담긴 사진이 가장 많다. 네티즌들은 신문 통신의 사진과 TV화면을 캡처한 사진등을 모아 다시 한번 그의 플레이를 감상하고 더욱 정성스런 네티즌들은 방송 중계 동영상에서 김영광 선수 부분만 따로 편집해 김영광 특집을 만들기도 했다.

축구 게시판의 게시물들은 △그리스전 하이라이트 △김영광 스페셜 △김동진 스페셜 △자책골 장면과 어이없는 심판판정 등 다양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 골키퍼 '김영광'선수와 관련된 게시물들 이다. 12일 새벽 그리스와 벌어진 아테네 올림픽 축구 개막전이 끝나자 말자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 장면 동영상 모음, 스틸 모음 등이 돌아 다니기 시작했고 13일 오전에는 포털 사이트의 국내축구인 검색어 순위 1위로 올라섰다. ☞ '그리스전 김영광의 선방 장면 모음'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 등을 돌려 보고 있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진짜 잘한다 이번주 안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화오겠네
▽짱..기대된다 ▽이운재와 김병지의 장점을 합쳐 놓은 것 같다
▽김병지의 민첩함에 이운재의 배짱.....^^ 거기에 젊은 특유의 저돌성까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내안에 거미있어 등등 김영광 선수에 대한 찬사와 격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 전 내게 맡겨라 / 아테네 올림픽 A조 2차전 2일 앞둔 13일 새벽(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영광 골키퍼가 몸을 풀면서 밝게 웃고 있다. 2004.8.13 (아테네=연합뉴스)


특히 "김병지 순발력 + 이운재 판단력 = 김영광" 이라면서 한국 축구 최고의 수문장이라고 까지 치켜 세우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파리의 연인'에 나오는 '내 안에 너 있어'라는 말을 패러디 한 '내 안에 거미 있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이다. 이말은 거미 처럼 축구 공이 손에 붙어 떨어질 줄 모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엠파스 랭킹에는 12일인 '김영광 vs 칸' 이라는 제목으로 김영광 선수와 독일 골키퍼 올리버 칸 가운데 누가 더 훌륭한 골키퍼냐는 투표가 시작되기도 했다. ☞ '김영광 vs 칸' 보러가기
물론 재미로 하는 투표지만 김선수가 월등히 앞서가고 있다.

조금 과장된 네티즌들은 '김영광 선수만 멀쩡하면 한국 축구는 메달권에 든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로 김영광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초반 한국의 최고 스타로 떠 올랐다.


- 'dvdprime' 게시판 반응보기

김영광 선수는 전반 6분 그리스 선수와의 1:1 대결에서 공을 막아 냈고 전반 13분 파파도풀로스의 결정적인 슛을 오른손으로 쳐 냈다. 후반 33분과 37분 연속 두 골을 내줬지만 그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그리스의 헤딩슛이 왼쪽 그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아내 역전패의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이경기로 인해 그의 무실점 기록은 966분으로 마감, 대망의 1000분 무실점 기록은 무산됐다.


올림픽축구 '아쉬운 무승부' / 12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카프탄조글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축구 A조 첫 경기에서 2-2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한국선수들이 그리스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2004.8.12. (테살로니키=연합뉴스)


아쉬운 무승부 피하는 이천수 / 12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카프탄조글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축구 A조 첫 경기에서 2대 2로 비긴 한국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응원단에 답례하고 있다. 2004.8.12 (아테네=연합뉴스)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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