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리하는데 이런사진도 찍었었지 싶은것들이 있어서 몇개 올려봅니다.
△ 해질녘 큰구름
구름 색이 참 예뻤었는데 사진으로는 그색을 표현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네요.
△ 빨간 장미
산책에서 돌아올때 잠시 앉아 쉬는 벤치 옆에 심겨진 장미였습니다.
장미색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한참을 이리저리 각도 바꿔보고
역광도했다가 순광에 사광. 필터도 껴보고 해봤었는데.. 이건 어떻게 찍었던건지 기억이 안나요...
△ 찾느라 눈빠질뻔한 실잠자리
여름은 실잠자리 찾는 재미에 산책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녀석은 더우기 찾기 힘들었구요.
사진정리하다보니 다양한 모양의 실잠자리를 사진으로 담았더군요.
△ 근처 초등학교에 심겨진 꽃
아마 배롱나무같았는데 참 화려해서 한참을 사진찍었던 기분이 나네요.
초등학교인지라 주말에 학생들 등교 안할때 사진찍어야지 맘먹고서
주중에 계속 꽃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 물뱀
아마 유혈목이 새끼였던것같은데
근처하천에서 보기드믄 뱀이라 그런지 왠지 신기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렷을땐 물뱀때문에 냇가에 가길 꺼렸는데
어느샌가 물뱀이란 것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보기 힘들어졌네요.
△ 하천에 사는 금붕어.
금붕어인지 비단잉어인지 확실치는 않은데
누가 하천에 풀어둔거 같지는 않고 자연 돌연변이라 여겨졌었습니다.
이녀석을 찾고는 매번 잘있나 확인하러 갔었는 데. 정신없어지면서 잊고 있었네요.
△ 해당화
산책가는 하천변에 심어져 있는 해당화입니다.
맑고 쨍한날 보고있으면 눈이 시리도록 빛나는 꽃이었습니다.
△ 콩과류?
흠 이건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여름내 하천변을 뒤덮던 번식력이 무서운녀석이었는데요.
토종보다는 외래 유입종이었던 듯합니다.
△ 잠자리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잠자리 사진담는게 가을 사진의 묘미었는데요.
하얀 뭉게구름을 담지 못해 내심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 해바라기
아파트 화단에 아랫층 할아버님께서 심어두신 꽃들중 하나였는데..
작년에 반대가 심했는지 올해는 땅이 싹 밀어서 다져져있고.. 경작금지 팻말이 서있네요.
아마 올해는 못볼듯 해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지나며 보는 나야 꽃이 보기 좋은데.. 벌레들 몰려들면 저층 세대들이 힘드니 어쩔수없는 거죠.
작년 한해가 가고도 벌써 3월이 다가온다는게 믿어지질 않네요.
올해는 먼가 잘되야 할텐데 하는데 야속하게 시간이 참 빨리만 가네요.
올해는 많은 분들이 웃을 수 있는 한해였으면 합니다.
(그중 나도 좀 웃는 한해여랏!!)
부족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