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 친구 중에 딱 보면 좀 작다 하는 느낌이 드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오빠는 먹는걸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먹습니다(제가 보기에) 그게 어느정도이냐 하면 우리집에 있던 과자를 다 먹고 국수 면 한가닥까지도 꺼내먹으며(생으로 먹음.맛있다고함. 근데 난 잘 모르겠음.걍 밀가루 맛 같던데) 동생인 제가 먹다 남긴 초코우유 한 방울까지도 마셔버리는 센스를 발휘할 정도입니다(내 초코우유ㅠ 아껴둔건데ㅠㅠ) 근데 안 뚱뚱함ㅋㅋㅋㅋ 딱 보기 좋음
이 오빠가 신기한 것이, 장을 봐서 집에 식량을 채우면 꼭 다음날 나타납니다(경이로운 식감=음식을 알아채는 감각) 혹시 우리 오빠가 장만 보면 그 오빠를 불러들이는 건가 싶어서 엄마랑 같이 추궁해봤지만 뭐하러 그러냐고합니다 근데 맞는 말임ㅋㅋㅋㅋㅋㅋ 뭐하러 장만 보면 부르겠나요 다 먹으라고?ㅋㅋㅋㅋㅋ
여튼 신기한 오빠입니다 처음에는 장 보면 엄마랑 농담으로 내일 그 오빠 오는거 아냐? 이랬는데 지금은 장 보면 "내일 그 오빠 오겠네" 이럽니다ㅋㅋㅋㅋㅋ